널 만나기 위해 길을 나섰지 아무도 모르게 낯익은 가로수 아름드리 나무는 푸른데 날 스쳐가는데 가을 바람은 예전 그 모습으로 늘 따듯한 웃음 날 지켜주던 네 모습이 이제는 허물어져 아른거리는 기억 속을 더듬어도 난 생각이 나질 않아 그저 차가운 웃음만이 쌓여갈 뿐 난 이제 잊혀지겠지 널 떠나보내고 거짓말처럼 시간이 흘러서 너에게 그랬듯 사람들 앞에서 내 노랠 들려주게 되었지 참 사랑했다고 아팠다고 그리워 한다고 우리 지난 추억에 기대어 노래할 때마다 네 맘이 어땠을까 라디오에서, 길거리에서 들었을 때 부풀려진 맘과 꾸며진 말들로 행여 널 두 번 울렸을까 참 미안해 이렇게라도 다시 너에게 닿을까 모자란 마음에 모질게 뱉어냈던 말들에 그 얼마나 힘들어 했을지 오래된 테잎 속에 그 때의 내가 참 부러워서, 그리워서 울다가 웃다가 그저 하염없이 이 노랠 듣고만 있게 돼 바보처럼
[00:08.011] 널 만나기 위해 길을 나섰지 [00:17.32] 아무도 모르게 [00:22.33] 낯익은 가로수 아름드리 나무는 푸른데 [00:36.76] 날 스쳐가는데 [00:42.27] 가을 바람은 예전 그 모습으로 [00:50.98] 늘 따듯한 웃음 날 지켜주던 네 모습이 [01:01.90] 이제는 허물어져 아른거리는 기억 속을 더듬어도 [01:15.23] 난 생각이 나질 않아 [01:22.14] 그저 차가운 웃음만이 쌓여갈 뿐 [01:30.46] 난 이제 잊혀지겠지 [02:02.87] 널 떠나보내고 거짓말처럼 시간이 흘러서 [02:13.21] 너에게 그랬듯 사람들 앞에서 [02:22.86] 내 노랠 들려주게 되었지 [02:31.70] 참 사랑했다고 아팠다고 그리워 한다고 [02:46.06] 우리 지난 추억에 기대어 노래할 때마다 [02:59.88] 네 맘이 어땠을까 [03:04.49] 라디오에서, 길거리에서 들었을 때 [03:13.60] 부풀려진 맘과 꾸며진 말들로 행여 [03:22.94] 널 두 번 울렸을까 [03:27.28] 참 미안해 [03:30.19] 이렇게라도 다시 너에게 닿을까 [03:37.38] 모자란 마음에 모질게 뱉어냈던 말들에 [03:48.93] 그 얼마나 힘들어 했을지 [03:57.90] 오래된 테잎 속에 그 때의 내가 [04:05.38] 참 부러워서, 그리워서 울다가 웃다가 [04:14.89] 그저 하염없이 이 노랠 듣고만 있게 돼 [04:25.01] 바보처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