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딜 가서 너는 안 오나 사람 냄새가 그리워라 괜히 이가 시려 굳게 입을 닫고 새를 닮은 목소리로 짖던 어떤 날
손짓하는 그를 따라가 밑도 끝도 없이 내려가 그를 뜯어먹든 그 뼈에 입 맞추든 진실도 없는 축제가 계속 되던 밤 머리맡에 만발하는 아지랑이 꽃 그 향기에 흠뻑 취해 잃어버린 길
한 모금 땀을 마셨다 새빨간 해가 지지 않는다 약하디 약한 몸은 녹아내리고 이글거리는 길은 끝이 없어라
한 움큼 너를 삼켰다 새빨간 해가 지지 않는다 수풀에 숨은 입을 벌린 짐승아 나를 물어 줄래 머리맡에 만발하는 아지랑이 꽃 그 향기에 흠뻑 취해 잃어버린 길
[00:09.610]어딜 가서 너는 안 오나 [00:14.110]사람 냄새가 그리워라 [00:18.850]괜히 이가 시려 굳게 입을 닫고 [00:23.500]새를 닮은 목소리로 짖던 어떤 날 [00:28.630] [00:47.120]손짓하는 그를 따라가 [00:51.490]밑도 끝도 없이 내려가 [00:56.130]그를 뜯어먹든 그 뼈에 입 맞추든 [01:00.840]진실도 없는 축제가 계속 되던 밤 [01:05.710]머리맡에 만발하는 아지랑이 꽃 [01:14.760]그 향기에 흠뻑 취해 잃어버린 길 [01:24.670] [01:33.430]한 모금 땀을 마셨다 [01:37.810]새빨간 해가 지지 않는다 [01:42.510]약하디 약한 몸은 녹아내리고 [01:47.150]이글거리는 길은 끝이 없어라 [01:54.980] [02:19.980]한 움큼 너를 삼켰다 [02:24.400]새빨간 해가 지지 않는다 [02:28.920]수풀에 숨은 입을 벌린 짐승아 [02:33.900]나를 물어 줄래 [02:38.730]머리맡에 만발하는 아지랑이 꽃 [02:47.900]그 향기에 흠뻑 취해 잃어버린 길 [02:57.140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