낙엽은 비에 젖고 꿈은 신물에 젖고 난 내 침대에 홀로 남은 눈물도 없이 아무 기운도 없이 그저 가라앉는데 점점 꺼져 가는데 이제는 정말 놓아야 할까 놓아야 할 때라 생각하지만 그 순간 벼락 같이 더운 피가 올라와 내 두 뺨을 덥히고 또 다시 눈물이 나고 결국 나를 여태껏 움켜쥐고 버틴 건 내가 아닌 너였단 참 새삼스런 사실에 고통은 잦아들고 이젠 멍한 눈으로 거울을 보고 있어 닻도 등대도 없이 마치 난파선 같이 점점 가라앉는 날 그저 보고만 있어 이제는 정말 보내야 할까 보내야 할 때라 생각하지만 그 순간 벼락 같이 더운 피가 올라와 전율하듯 놀라고 또 다시 심장이 뛰고 네가 잊혀진다는 실낱 같은 가망에 밀칠 수도 기댈 수도 없는 그 가능성에 지옥 같은 이 시간을 견뎌 다시 밖으로 나가게 되면 나를 기다리는 건 더 이상 네가 없는 세상 그 순간 벼락 같이 더운 피가 올라와 내 두 뺨을 덥히고 또 다시 눈물이 나고 결국 나를 여태껏 움켜쥐고 버틴 건 내가 아닌 너였단 참 새삼스런 사실에
[00:14.83]낙엽은 비에 젖고 꿈은 [00:18.56]신물에 젖고 난 내 침대에 홀로 [00:27.86]남은 눈물도 없이 [00:30.96]아무 기운도 없이 [00:34.51]그저 가라앉는데 [00:41.25]점점 꺼져 가는데 [00:46.68]이제는 정말 놓아야 할까 [00:53.40]놓아야 할 때라 생각하지만 [01:00.78]그 순간 벼락 같이 [01:04.51]더운 피가 올라와 [01:07.78]내 두 뺨을 덥히고 [01:10.82]또 다시 눈물이 나고 [01:14.44]결국 나를 여태껏 [01:17.66]움켜쥐고 버틴 건 [01:21.04]내가 아닌 너였단 [01:24.12]참 새삼스런 사실에 [01:35.16]고통은 잦아들고 [01:37.85]이젠 멍한 눈으로 [01:41.22]거울을 보고 있어 [01:47.55]닻도 등대도 없이 마치 난파선 [01:53.69]같이 점점 가라앉는 날 [02:01.51]그저 보고만 있어 [02:06.92]이제는 정말 보내야 할까 [02:13.21]보내야 할 때라 생각하지만 [02:21.38]그 순간 벼락 같이 [02:24.82]더운 피가 올라와 [02:27.86]전율하듯 놀라고 [02:30.85]또 다시 심장이 뛰고 [02:34.46]네가 잊혀진다는 [02:37.86]실낱 같은 가망에 [02:41.22]밀칠 수도 기댈 수도 없는 [02:45.46]그 가능성에 [02:54.62]지옥 같은 이 시간을 견뎌 [03:01.07]다시 밖으로 나가게 되면 [03:08.02]나를 기다리는 건 더 이상 [03:13.24]네가 없는 세상 [03:21.39]그 순간 벼락 같이 [03:24.43]더운 피가 올라와 [03:27.71]내 두 뺨을 덥히고 [03:30.90]또 다시 눈물이 나고 [03:34.46]결국 나를 여태껏 [03:37.58]움켜쥐고 버틴 건 [03:41.15]내가 아닌 너였단 [03:44.32]참 새삼스런 사실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