作词 : Rhyme-A- 作曲 : Rhyme-A- 2013년 8월 2일 생생하게 기억나 그를 만나러 가던 길 그날따라 느릿하게 움직였던 지하철과는 반대로 내 마음은 어찌나 급하던지 나와 E 진석이와 Make sense 우리 넷은 내리는 비를 뚫으며 차를 달렸지 셀 수도 없이 많은 그의 히트송을 따라 부르며 지산으로 향했어 혀를 내두르며 믿지 못했었지 처음에 그가 온다 했을 땐 전에도 그런 적 있었거든 나 같은 팬들은 죄다 실망했었고 주최 측은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었어 어쩌면 그때의 기억이 있기에 더욱 간절한 걸지도 지금 이 기회 목적지에 다다를수록 나의 두 눈은 커져만 갔지 그의 전부를 그 안에 담기 위해 이윽고 도착한 우리에게 들려온 소식은 그의 공연이 지연됐다는 것 보고 싶은 생각이 가득해지자 자연스레 나오는 랩 Straight out the ******* Dungeons of rap 그렇게 몇 시간이나 기다렸을까 긴장과 흥분이 최고조에 달한 그 순간 드디어 그를 만났지 내 랩 인생의 아이돌 He is the N the A to the S I R the bible 두 눈을 감아봤지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 나도 모르게 가사를 따라 읊조리다 눈 떠보면 그가 불과 몇 미터 앞에 있어 보면서도 믿을 수 없었지 내게 있어 잊지 못할 일이 벌어지던 그때를 유튜브에서나 보곤 했던 무대를 목이 터져라 불러댔지 그의 이름을 되돌아왔던 건 내 귀를 찌르는 I think of crime When I'm in a New York state of mind 같이 날 미치게 만들었던 Classic Line 벅차오르는 감정에 눈시울이 뜨거워져 얼른 훔쳐냈지 남들이 볼까 부끄러워서 거기엔 없었네 RHYME A 이란 래퍼는 그저 그를 동경하며 그가 되고 싶어 했던 아주 작은 내가 있었을 뿐 황금기를 가슴에 품은 채 수없이 부르짖어댔던 순간들이 스쳐 갔네 하나둘씩 필름처럼 하지만 내 꿈과 현실은 물과 기름처럼 하나 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자마자 순식간에 그 추억들은 전부 빛이 바래가 그가 떠난 뒤 텅 빈 무대를 바라보며 느꼈지 헛된 꿈이었음을 그토록 만나고 싶어 했던 그를 만나고 나서야 알았지 난 죽어도 그처럼 랩 할 수 없음을 I'm not a natural born I was a fan 수백 명 앞에 섰지 분명 어저껜 난 어쩌면 깨고 싶지 않은 꿈 그게 현실이라 억지로 믿어왔을 뿐 수많은 새벽을 가사들과 맞바꾸며 노력해왔어 나의 우상을 닮으려 생각했지 잠이 찾아올 땐 He never sleeps cuz sleep Is the cousen of death It was all a dream I used to read Bounce hiphop magazine 인터뷰 따위를 읽으며 밤을 지새웠지 내 생에 첫 번째 올백포스는 동대문 표 허접한 가짜 스우시가 새겨진 그걸 신고 갔던 신촌의 MP 날 울렁거리게 했던 베이스의 댐핑 집에 돌아와선 세수도 못 했어 팔이 올라가지 않아서 그래도 행복했어 그 당시 나의 롤모델은 주석 배수의 진 같은 노래는 아직도 날 들쑤셔 나도 랩을 하고 싶었지 무대에 서서 무작정 썼네 새벽에도 난 깨어있었어 운 좋게도 난 밀림을 몇 번인가 따먹었지 그리고는 지금의 친구들을 만났어 그렇게 이 바닥에 흘러들어오게 됐지 이제 와 생각해보면 정말 꿈만 같았어 인기를 얻고 팬들이 생겨났네 앨범이 팔리고 제법 큰 돈도 챙겨봤네 모든 게 잘 풀려가는 듯 그냥 그렇게 됐던 것 같아 그때는 말이야 내가 특별한 줄로만 알았었지 랩 하는 것에 타고난 줄로만 알았었지 뭐라도 되는 양 착각했던 시절 나에게도 있었지 분명히 하지만 오래가진 않았었지 시간이 갈수록 무뎌지는 내 단어들 인정해야 했어 예전 같진 않았거든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멋진 래퍼들 사이 초라해지는 내 모습을 난 봤거든 최고가 되어야만 하는 래퍼들의 숙명 나도 한땐 그 한 가운데에 있었지 분명 이제 난 빠질게 될 수 없다는 걸 알기에 더이상 나를 속일 순 없어 너무 숨 막히네 I'm not a natural born I was a fan 수백 명 앞에 섰지 분명 어저껜 I'm not a natural born I was a fan 난 타고나지 않았어 알아 이젠
[00:00.000] 作词 : Rhyme-A- [00:01.000] 作曲 : Rhyme-A- [00:43.62]2013년 8월 2일 [00:45.12]생생하게 기억나 [00:46.14]그를 만나러 가던 길 [00:47.97]그날따라 느릿하게 [00:49.31]움직였던 지하철과는 반대로 [00:51.10]내 마음은 어찌나 급하던지 [00:52.90]나와 E 진석이와 Make sense [00:54.96]우리 넷은 내리는 비를 [00:56.42]뚫으며 차를 달렸지 [00:57.69]셀 수도 없이 많은 그의 히트송을 [01:00.08]따라 부르며 지산으로 향했어 [01:02.48]혀를 내두르며 믿지 못했었지 [01:04.48]처음에 그가 온다 했을 땐 [01:06.46]전에도 그런 적 있었거든 [01:08.00]나 같은 팬들은 죄다 실망했었고 [01:10.72]주최 측은 욕을 [01:11.68]바가지로 얻어먹었어 [01:13.26]어쩌면 그때의 기억이 있기에 [01:15.61]더욱 간절한 걸지도 지금 이 기회 [01:18.48]목적지에 다다를수록 [01:20.36]나의 두 눈은 커져만 갔지 [01:21.90]그의 전부를 그 안에 담기 위해 [01:24.38]이윽고 도착한 [01:25.31]우리에게 들려온 소식은 [01:26.93]그의 공연이 지연됐다는 것 [01:28.95]보고 싶은 생각이 가득해지자 [01:30.84]자연스레 나오는 랩 [01:33.07]Straight out the ******* [01:34.03]Dungeons of rap [01:35.17]그렇게 몇 시간이나 기다렸을까 [01:37.43]긴장과 흥분이 [01:38.36]최고조에 달한 그 순간 [01:40.00]드디어 그를 만났지 [01:41.22]내 랩 인생의 아이돌 [01:42.37]He is the N the A to the S I R the bible [01:55.28]두 눈을 감아봤지 [01:57.08]익숙한 목소리가 들려 [01:58.58]나도 모르게 가사를 [01:59.89]따라 읊조리다 [02:00.87]눈 떠보면 그가 [02:01.88]불과 몇 미터 앞에 있어 [02:03.82]보면서도 믿을 수 없었지 [02:05.39]내게 있어 잊지 못할 [02:06.71]일이 벌어지던 그때를 [02:08.83]유튜브에서나 보곤 했던 무대를 [02:11.26]목이 터져라 불러댔지 [02:13.04]그의 이름을 [02:14.27]되돌아왔던 건 내 귀를 찌르는 [02:16.52]I think of crime [02:17.18]When I'm in a New York state of mind [02:19.01]같이 날 미치게 만들었던 [02:20.91]Classic Line [02:21.72]벅차오르는 감정에 [02:23.02]눈시울이 뜨거워져 [02:24.44]얼른 훔쳐냈지 [02:25.31]남들이 볼까 부끄러워서 [02:27.27]거기엔 없었네 [02:28.12]RHYME A 이란 래퍼는 [02:29.48]그저 그를 동경하며 [02:30.68]그가 되고 싶어 했던 [02:32.19]아주 작은 내가 있었을 뿐 [02:34.20]황금기를 가슴에 품은 채 [02:35.70]수없이 부르짖어댔던 [02:37.20]순간들이 스쳐 갔네 [02:38.52]하나둘씩 필름처럼 [02:40.43]하지만 내 꿈과 현실은 [02:41.73]물과 기름처럼 하나 될 수 없다는 [02:44.04]사실을 깨닫자마자 [02:45.17]순식간에 그 추억들은 [02:46.59]전부 빛이 바래가 [02:48.16]그가 떠난 뒤 텅 빈 [02:49.50]무대를 바라보며 느꼈지 [02:50.93]헛된 꿈이었음을 [02:52.46]그토록 만나고 싶어 했던 [02:54.01]그를 만나고 나서야 알았지 [02:56.03]난 죽어도 그처럼 [02:57.13]랩 할 수 없음을 [02:58.64]I'm not a natural born I was a fan [03:01.52]수백 명 앞에 섰지 분명 어저껜 [03:04.09]난 어쩌면 깨고 싶지 않은 꿈 [03:06.19]그게 현실이라 [03:07.04]억지로 믿어왔을 뿐 [03:09.04]수많은 새벽을 [03:09.95]가사들과 맞바꾸며 [03:11.74]노력해왔어 나의 우상을 닮으려 [03:14.28]생각했지 잠이 찾아올 땐 [03:16.20]He never sleeps cuz sleep [03:17.65]Is the cousen of death [03:49.53]It was all a dream I used to read [03:51.84]Bounce hiphop magazine [03:53.39]인터뷰 따위를 읽으며 [03:54.65]밤을 지새웠지 [03:56.02]내 생에 첫 번째 [03:57.13]올백포스는 동대문 표 [03:58.99]허접한 가짜 스우시가 새겨진 [04:01.31]그걸 신고 갔던 신촌의 MP [04:03.78]날 울렁거리게 했던 [04:05.03]베이스의 댐핑 [04:06.46]집에 돌아와선 세수도 못 했어 [04:08.54]팔이 올라가지 않아서 [04:10.05]그래도 행복했어 [04:12.31]그 당시 나의 롤모델은 주석 [04:14.21]배수의 진 같은 노래는 [04:15.55]아직도 날 들쑤셔 [04:17.05]나도 랩을 하고 싶었지 [04:18.41]무대에 서서 [04:19.44]무작정 썼네 [04:20.45]새벽에도 난 깨어있었어 [04:22.16]운 좋게도 난 밀림을 [04:23.47]몇 번인가 따먹었지 [04:24.83]그리고는 지금의 [04:25.75]친구들을 만났어 [04:27.35]그렇게 이 바닥에 [04:28.42]흘러들어오게 됐지 [04:29.67]이제 와 생각해보면 [04:31.02]정말 꿈만 같았어 [04:32.13]인기를 얻고 팬들이 생겨났네 [04:34.84]앨범이 팔리고 [04:35.75]제법 큰 돈도 챙겨봤네 [04:38.03]모든 게 잘 풀려가는 듯 [04:40.03]그냥 그렇게 됐던 것 같아 [04:41.95]그때는 말이야 내가 [04:43.06]특별한 줄로만 알았었지 [04:44.92]랩 하는 것에 타고난 [04:46.16]줄로만 알았었지 [04:47.50]뭐라도 되는 양 착각했던 시절 [04:49.80]나에게도 있었지 [04:50.87]분명히 하지만 오래가진 않았었지 [04:53.35]시간이 갈수록 무뎌지는 내 단어들 [04:55.97]인정해야 했어 [04:57.06]예전 같진 않았거든 [04:58.65]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[05:00.07]멋진 래퍼들 사이 [05:01.30]초라해지는 내 모습을 난 봤거든 [05:03.82]최고가 되어야만 하는 [05:05.25]래퍼들의 숙명 [05:06.46]나도 한땐 그 한 [05:07.52]가운데에 있었지 분명 [05:09.01]이제 난 빠질게 [05:09.95]될 수 없다는 걸 알기에 [05:11.29]더이상 나를 속일 순 없어 [05:12.97]너무 숨 막히네 [05:14.31]I'm not a natural born I was a fan [05:19.47]수백 명 앞에 섰지 분명 어저껜 [05:24.63]I'm not a natural born I was a fan [05:29.91]난 타고나지 않았어 [05:31.57]알아 이젠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