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찮은 게 아냐 내겐 몇 권의 아름다운 글로 적는데도 다 못 꺼내 잠깐만 이 말을 꼭 하고 싶어
너와 함께 한 시간 서툴러도
너에게 몇 번의 기회 다시 온대도
여전히 나를 불러줘 my clover
아이같니 그대 보기에 난
어리광 뿐이지만
그댄 모르는게 너무 많은 걸
어디갔니 생긋한 표정
날 안아줄 때 그대의 느낌 그리워
[00:29.58]시동을 껐지 [00:30.28] [00:32.26]의자를 뒤로 젖히고 [00:33.18] [00:34.12]니가 떠난 차 안에서 [00:35.87] [00:36.91]창백한 공기를 삼키네 [00:38.82] [00:40.90]시간을 갖지 너의 말을 [00:43.73]충분히 곱씹을 [00:44.56] [00:45.51]무심히 바라봐 어둡게 [00:47.28] [00:48.14]가라앉은 너의 집 거실을 [00:50.31] [00:51.27]너의 작은 손이 온 세상 같아 [00:53.96] [00:55.14]꼭 쥐고 있던 느낌 [00:57.09] [00:58.13]희미해져가네 아득히 [01:00.04] [01:01.86]너의 커다란 눈이 젖어갈 때에도 [01:05.71] [01:07.37]내 얘기만 하고 있었던 것 같아 [01:11.84] [01:14.15]아이같니 그대 보기에 난 [01:17.84] [01:18.72]어리광 뿐이지만 [01:20.09] [01:21.13]그댄 모르는게 너무 많은 걸 [01:24.42] [01:25.01]어디갔니 생긋한 표정 [01:28.90] [01:30.16]날 안아줄 때 그대의 느낌 그리워 [01:35.33] [01:36.62]나도 널 전부 이해하기 때문에 [01:38.93] [01:40.01]사랑하는 게 아니야 [01:41.09] [01:41.79]나 가끔은 해독 안되는 [01:43.80]너의 행동과 말투 [01:44.91] [01:45.49]그냥 그것대로도 예뻐보인 것 뿐 [01:48.63]우리가 언제부터 이렇게 [01:50.24] [01:51.15]헤매고 있었더라 그저껜 [01:52.89] [01:53.59]사소한 일로 다투던 초조한 시간들 [01:56.30] [01:56.96]반복해 부딪히는 다른 가치관들 [01:58.85] [01:59.63]사람마다 다른 모양의 [02:02.54]마음 가지고 사는 가봐 [02:04.02] [02:04.99]만날 때마다 확인하는 거야 [02:07.32] [02:08.00]우리가 참 많이도 다르단 걸 [02:10.30] [02:11.14]때로는 느슨한대로 [02:11.83] [02:13.28]혹은 때로는 조이는대로 [02:14.98] [02:15.90]그렇게 맞춰사나봐 [02:17.19] [02:18.40]그래서 사랑은 아프기도 한가봐 [02:20.69] [02:21.75]아이같니 그대 보기에 난 [02:25.76] [02:26.81]어리광 뿐이지만 [02:28.11] [02:29.21]그댄 모르는게 너무 많은 걸 [02:32.77]어디갔니 생긋한 표정 [02:36.37] [02:37.77]날 안아줄 때 그대의 느낌 [02:40.55] [02:43.32]유리가 뿌옅게 물들어 갈 수록 [02:47.50] [02:48.41]더 뚜렷해져 널 두고 [02:50.73] [02:51.44]그냥 갈 순 없는 걸 [02:53.61] [02:54.72]불안한 감정 차분하게 다독여줄게 [02:57.97] [03:00.05]서로 믿고 온 시간들이 [03:01.82] [03:02.78]내 안에 차곡히 쌓여있는 걸 [03:05.63] [03:07.27]잠깐만 너에게 말하고 싶어 [03:09.38] [03:10.03]우리가 겪어온 시간은 결코 [03:12.36] [03:12.89]하찮은 게 아냐 내겐 몇 권의 [03:15.30]아름다운 글로 적는데도 다 못 꺼내 [03:18.10]잠깐만 이 말을 꼭 하고 싶어 [03:20.68] [03:21.19]너와 함께 한 시간 서툴러도 [03:23.07] [03:23.98]너에게 몇 번의 기회 다시 온대도 [03:26.11] [03:26.67]여전히 나를 불러줘 my clover [03:29.09] [03:29.61]아이같니 그대 보기에 난 [03:32.99] [03:34.24]어리광 뿐이지만 [03:35.73] [03:36.60]그댄 모르는게 너무 많은 걸 [03:39.51] [03:40.29]어디갔니 생긋한 표정 [03:43.67] [03:45.16]날 안아줄 때 그대의 느낌 그리워 [03:50.65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