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00:16.760]내 손바닥 위에 하릴없이 찬바람 지난다 [00:27.710] [00:31.850]너를 사랑했을 때 너를 안았을 땐 몰랐었던 [00:43.350] [00:48.030]벌써 그리운 건 아직 욕심일까 눈물이 마른다 [00:57.570] [01:01.190]혼자 외로워지는 수많은 밤마저 [01:10.970] [01:12.590]그렇게 아무 일 없듯이 지냈던 거니 [01:20.470] [01:22.950]이렇게도 차갑게 무너져 내리는 시간들 [01:31.800] [01:39.320]저 낮고 어두운 비와 함께 눈물이 내려 [01:51.740] [01:54.000]너와 바꿀 수 있는 게 아무런 것도 없다는 걸 [02:07.350] [02:10.190]왜 몰랐던 걸까 놓쳐버리면 끝이란 걸 [02:20.270] [02:23.540]혼자 외로워지는 수많은 밤마저 [02:33.390] [02:35.440]그렇게 아무 일 없듯이 지냈던 거니 [02:42.820] [02:45.200]길기만 했었던 무너져 내린 시간 앞에 [02:54.000] [02:55.820]멈춰서 두 손을 모은다 잡힐 듯 아픈 뒷모습에 [03:06.580] [03:09.180]사라질 너의 모습을 마음속에 담고 [03:20.380] [03:21.380]웃으며 너를 보내줄게 [03:24.610] [03:27.360]잡은 두 손이 가벼워지게 난 너에게 [03:37.870] [03:41.760]없던 기억으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