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떤 이들은 몇몇의 대상을 조롱거리로 만들었던 내 예전의 가사를 보곤 어리고 건방진 rhyme maker 일 뿐이라고 날 비난을 하네 하지만 한 번이라도 나의 가사들 안에 담겨진 이 문화에 대한 사랑과 배려를 일상적인 단어들 속에 담아내려는 노력을 직접 느껴본 이들이 더 많으리라 믿어 누군가를 씹는 rap 은 앞으로 얼마든지 더 할 수 있어 단 그것은 이 땅의 힙합을 썩게 만드는 인간들에게 내 나름의 심판을 내리는 것이지 시기나 치기에서 비롯된 것이 아님을 알아둬 지금은 비록 맨손으로 그늘진 곳에서 한없이 고단한 싸움을 하지만 내가 바라는 나의 가사는 항상 지혜롭고 강하고 아름다운 것 I can rhyme In thousands of styles but It's all about love 바람아 불어라 이 노래를 실어 불어라 세상이여 들어라 근엄한 네 앞에 드러난 이 초라한 모습으로 나 노래하리라 그 속으로 들어가 이제 말하리라 다짐 속에 목놓아 울었노라 홀로 낯선 세상 위에 이 꼴로 남겨졌지만 스쳐지나는 먼지 마냥 초라하기 짝이 없지만 꾸는 꿈은 불길을 뿜는 거칠은 저 화산이다 지금의 자화상이 아직은 비록 타다 만 불씨 같다만 겨울의 찬 바람 앞에 어느 가난한 시인의 노래 처럼 애처롭진 않으리라 저 높은 곳에 펼쳐놓은 꿈의 근처로 다가가리라 날 증명하리라 잔인한 이 세상이 날 기억하리라 소란한 저녁 숨이 막힐 것 같아 집 앞 퀴퀴한 골목을 걷다가 이 세상의 조소에 소년은 분노해 허기진 빈 속에 가득히 찬 고뇌 악몽에 견줄만한 시간 그 누군가는 어떤 희망을 말하지만 결국엔 옷차림과 그 사는 곳따위가 중요한 이 사횐 이미 좆같이 다 처음 정해진 그대로다 현실이 이렇게 방향을 잃은채 흔들리고만 있는 때 욕지거리 뿐인 노래를 길 거리의 그 아이는 따라 흥얼 거리겠거니 왜 노래하는가 왜 rap 을 하는가 왜 시를 쓰는가 왜 가사를 쓰는가에 대한 답은 무심코 모두가 스쳐 지난 소년의 눈가에 맺혀 있다
[00:10.18]어떤 이들은 몇몇의 [00:11.67]대상을 조롱거리로 [00:12.93]만들었던 내 예전의 [00:14.15]가사를 보곤 어리고 [00:15.35]건방진 rhyme maker [00:16.46]일 뿐이라고 [00:17.29]날 비난을 하네 [00:18.27]하지만 한 번이라도 [00:19.60]나의 가사들 안에 [00:20.57]담겨진 이 문화에 대한 [00:21.98]사랑과 배려를 [00:23.11]일상적인 단어들 [00:24.04]속에 담아내려는 [00:25.26]노력을 직접 느껴본 [00:26.61]이들이 더 많으리라 믿어 [00:27.97]누군가를 씹는 rap 은 [00:29.29]앞으로 얼마든지 더 [00:30.57]할 수 있어 [00:31.32]단 그것은 이 땅의 힙합을 [00:33.09]썩게 만드는 [00:33.88]인간들에게 내 나름의 심판을 [00:35.59]내리는 것이지 [00:36.58]시기나 치기에서 비롯된 [00:38.02]것이 아님을 알아둬 [00:39.44]지금은 비록 맨손으로 [00:40.79]그늘진 곳에서 [00:41.73]한없이 고단한 [00:42.97]싸움을 하지만 [00:43.74]내가 바라는 [00:44.27]나의 가사는 항상 [00:45.46]지혜롭고 강하고 아름다운 것 [00:47.42]I can rhyme [00:47.98]In thousands of styles but [00:49.54]It's all about love [01:00.98]바람아 불어라 [01:01.96]이 노래를 실어 불어라 [01:03.37]세상이여 들어라 [01:04.49]근엄한 네 앞에 드러난 [01:06.01]이 초라한 모습으로 [01:07.21]나 노래하리라 [01:08.59]그 속으로 들어가 [01:09.78]이제 말하리라 [01:11.05]다짐 속에 목놓아 울었노라 [01:13.71]홀로 낯선 세상 위에 [01:15.26]이 꼴로 남겨졌지만 [01:17.21]스쳐지나는 먼지 마냥 [01:19.33]초라하기 짝이 없지만 [01:21.25]꾸는 꿈은 불길을 뿜는 [01:22.90]거칠은 저 화산이다 [01:24.42]지금의 자화상이 [01:25.52]아직은 비록 [01:26.61]타다 만 불씨 같다만 [01:28.85]겨울의 찬 바람 앞에 [01:30.25]어느 가난한 시인의 노래 처럼 [01:32.43]애처롭진 않으리라 [01:33.83]저 높은 곳에 펼쳐놓은 [01:35.58]꿈의 근처로 다가가리라 [01:37.51]날 증명하리라 [01:38.88]잔인한 이 세상이 [01:40.03]날 기억하리라 [01:51.52]소란한 저녁 숨이 막힐 것 같아 [01:54.09]집 앞 퀴퀴한 골목을 걷다가 [01:56.27]이 세상의 조소에 [01:57.83]소년은 분노해 [01:59.16]허기진 빈 속에 [02:00.40]가득히 찬 고뇌 [02:01.36]악몽에 견줄만한 시간 [02:03.40]그 누군가는 [02:04.19]어떤 희망을 말하지만 [02:06.00]결국엔 옷차림과 [02:07.49]그 사는 곳따위가 [02:09.22]중요한 이 사횐 이미 좆같이 [02:11.12]다 처음 정해진 그대로다 [02:13.05]현실이 이렇게 방향을 잃은채 [02:15.24]흔들리고만 있는 때 [02:16.82]욕지거리 뿐인 [02:17.86]노래를 길 거리의 [02:19.36]그 아이는 따라 [02:20.28]흥얼 거리겠거니 [02:21.88]왜 노래하는가 [02:22.93]왜 rap 을 하는가 [02:24.39]왜 시를 쓰는가 [02:25.54]왜 가사를 쓰는가에 대한 [02:26.93]답은 무심코 모두가 스쳐 지난 [02:29.43]소년의 눈가에 맺혀 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