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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作词 : 11시11분
    作曲 : 11시11분/Pearl
    编曲:11시11분/Pearl/정준영

    나 어릴 적부터

    우리 집 현관문 앞을

    늘 변함없이 항상
    그 자릴 지켜왔던 너

    새벽 공기를 마시며 시작된 발걸음

    달빛 맞으며 지친
    아빠와 함께 돌아오는 너
    어느덧 수많은 시간이 흘러
    신발장에 있던
    다 낡아버린 너의 친구들

    모두 사라지고 묵묵히
    세월의 흔적을 풍기며
    그 자릴 지키는 너

    우리 아빠와 닮았구나

    미안해요 이제 알았죠
    낡은 구두의 주름 한 줄씩
    당신 얼굴에 점점
    하나하나 늘어갔군요
    미안해요 이제 보았죠
    나이 든 구두의 굽처럼
    당신 어깨도 축 처져 갔군요

    이제서야 뒤늦은 철이 든 건지

    그동안 당신이 무엇을 위해서
    여기저길 다니시는지

    매일 무슨 일들을 하시는지
    관심조차 없었는데
    이제 와 후회하며 눈물이 날까
    미안해요 이제 알았죠
    낡은 구두의 주름 한 줄씩
    당신 얼굴에 점점
    하나하나 늘어갔군요

    미안해요 이제 보았죠
    나이 든 구두의 굽처럼
    당신 어깨도 축 처져 갔군요
    부끄럽게만 생각한
    그 낡은 구두 신는
    당신만이 세상에서
    가장 빛나는 존재인 걸
    이제 닦아드립니다
    눈물로 닦아드립니다
    아버지 사랑합니다
    나의 아버지

    고마워요 이제 알았죠

    어렸을 땐 미처 몰랐죠

    시간이 흐르며 새겨진

    당신의 주름 한 줄씩
    나의 키가 점점 커지고
    당신의 축 처진 어깨가
    내가 어른이 된 흔적 같아요

    이젠 내가 지켜줄게요

   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
  • [00:00.000] 作词 : 11시11분
    [00:01.000] 作曲 : 11시11분/Pearl
    [00:02.88]编曲:11시11분/Pearl/정준영
    [00:06.78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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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[01:00.87]모두 사라지고 묵묵히
    [01:04.35]세월의 흔적을 풍기며
    [01:07.83]그 자릴 지키는 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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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[01:11.41]우리 아빠와 닮았구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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