놀란 듯 쳐다보던 네 모습이 잊혀 지지가 않아 아마 조금 난 두려웠는지 몰라 사실 너를 좋아한다고
예전부터 고백하고 싶었지만 이제 말한다고 다시 술잔을 채우고 네 얼굴 바라봤지 네 말을 기다렸지 그렇게 가을날 밤이 흘렀지
[00:29.99]비 내리는 어느 [00:33.27]가을날 밤이었을거야 [00:37.74] [00:38.69]너를 집 앞으로 불러냈지 [00:42.95] [00:44.08]약속을 한 듯이 서로 눈 마주치면 [00:50.29] [00:50.98]무심한 척 고갤 돌려 [00:54.16] [00:54.97]술잔을 비웠었지 [00:58.02] [00:58.91]조금씩 너의 발그레 진 모습에 [01:05.29] [01:05.93]나도 모르게 웃음 지었나 봐 [01:12.79] [01:13.97]뭘 그리 웃냐며 [01:17.04]수줍은 미소 짓던 너 [01:20.58] [01:21.40]그날 밤 우리는 점점 닮아갔어 [01:26.31] [01:28.42]새벽은 밝아오고 [01:34.32] [01:36.00]점점 깊어지는 얘기 속에 [01:40.56]우린 함께 취해가고 [01:46.04] [01:46.73]시계가 멈추길 [01:51.55]바라던 내 맘 숨기긴 힘들고 [01:57.29] [03:00.78]한 잔씩 비워가며 달아오르는 [03:05.76] [03:06.39]그 취기 속에 용기를 내 물어봤지 [03:14.14] [03:15.91]놀란 듯 쳐다보던 [03:18.30]네 모습이 잊혀 지지가 않아 [03:25.41]아마 조금 난 두려웠는지 몰라 [03:30.83]사실 너를 좋아한다고 [03:35.93] [03:36.58]예전부터 고백하고 싶었지만 [03:41.77]이제 말한다고 [03:45.81]다시 술잔을 채우고 [03:51.71]네 얼굴 바라봤지 [03:55.25]네 말을 기다렸지 [03:58.91]그렇게 가을날 밤이 흘렀지 [04:04.80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