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길상사에서

시와专辑

  • 이렇게
    앉아있는 이 오후에도
    나무사이로 보인 하늘
    아름다운 것들을

    가만히
   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
    느껴지는 무언가

    행복이 아니라도

    괜찮아

    바람에 일렁이는 나뭇가지들
    흘러가는 저 물 소리도
    어쩌나
    두고 떠나기는
    아쉬워

    한 걸음
    입 맞추고

    돌아서네요
  • 이렇게
    앉아있는 이 오후에도
    나무사이로 보인 하늘
    아름다운 것들을

    가만히
   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
    느껴지는 무언가

    행복이 아니라도

    괜찮아

    바람에 일렁이는 나뭇가지들
    흘러가는 저 물 소리도
    어쩌나
    두고 떠나기는
    아쉬워

    한 걸음
    입 맞추고

    돌아서네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