있지 엄마, 오늘 나 일 마치고 집에 돌아와 쌓여있는 먼지와 빈 냉장고를 보다가 문득 떠오른, 항상 깨끗이 정리되어 있었던 내 방 침대와 향기로운 수건들. 그 모든 것에서 엄마가 느껴졌어 혼자가 되어보니 알 수 있는 것들 말야 그땐 왜 몰랐을까 결코 당연하지 않은 것을 사는 게 왜 이럴까 생각처럼 되는 게 없어 꿈 많던 어린 시절 난 사라져버린 건지 두려움에 떨고 있는 못난 한 어른만이 숨 막히는 시간 속에 남아있어 매일 아침 멍하니 시계만 바라보다가 삶이란 게 원래 다 이렇게 힘이 든 건가 자신 있던 내 미래도 머나먼 세상 일 같아 사는 게 왜 이럴까 생각처럼 되는게 없어 꿈 많던 어린 시절 난 사라져버린 건지 두려움에 떨고 있는 못난 한 어른만이 숨 막히는 시간 속에 근데 있잖아, 그래도 내가 버틸 수 있던 건 어떤 순간 어떤 일에도 믿어주는 누가 있어 그런 엄마에게 자랑스러운 내가 되고파 그래 이게 내가 힘을 내는 이유
[00:11.68]있지 엄마, [00:14.19]오늘 나 일 마치고 집에 돌아와 [00:20.36]쌓여있는 먼지와 [00:23.44]빈 냉장고를 보다가 [00:29.04]문득 떠오른, [00:30.88]항상 깨끗이 정리되어 있었던 [00:37.69]내 방 침대와 향기로운 수건들. [00:46.21]그 모든 것에서 [00:48.60]엄마가 느껴졌어 [00:54.43]혼자가 되어보니 [00:57.52]알 수 있는 것들 말야 [01:03.14]그땐 왜 몰랐을까 [01:05.70]결코 당연하지 않은 것을 [01:13.93]사는 게 왜 이럴까 [01:16.04]생각처럼 되는 게 없어 [01:22.38]꿈 많던 어린 시절 [01:25.49]난 사라져버린 건지 [01:31.00]두려움에 떨고 있는 [01:33.94]못난 한 어른만이 [01:39.25]숨 막히는 시간 속에 남아있어 [02:07.23]매일 아침 멍하니 [02:10.23]시계만 바라보다가 [02:15.89]삶이란 게 원래 다 이렇게 [02:19.53]힘이 든 건가 [02:24.54]자신 있던 내 미래도 [02:27.50]머나먼 세상 일 같아 [02:35.34]사는 게 왜 이럴까 [02:38.52]생각처럼 되는게 없어 [02:43.82]꿈 많던 어린 시절 [02:47.07]난 사라져버린 건지 [02:52.50]두려움에 떨고 있는 [02:55.54]못난 한 어른만이 [03:00.88]숨 막히는 시간 속에 [03:09.53]근데 있잖아, [03:11.70]그래도 내가 버틸 수 있던 건 [03:18.03]어떤 순간 어떤 일에도 [03:21.27]믿어주는 누가 있어 [03:26.76]그런 엄마에게 자랑스러운 [03:30.77]내가 되고파 [03:34.26]그래 이게 [03:36.11]내가 힘을 내는 이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