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커튼콜

보물섬专辑


  • 1막은 봄날의

    공원 벤치에서 시작됐어요
    꽃내음 배인 첫 대사에

    색종이 나비가 날았죠

    잠깐의 암전 후

    불길한 정적이 흐른 뒤에야

    깨달았죠 난 이 작품은
    로맨스가 아닌 모노드라마

    전개 위기 절정 간데없고

    발단과 결말뿐인 만남

    긴장도 준비도 허락하지 않는
    단도직입적인 급반전

    내가 언제 나를 사랑해 달랬나요

    니 맘대로 왔다 갔잖아

    한 땐 내가 울었는지 몰라도

    지금 우는 것은 너잖아

    이제 와서 다시 감정 몰입해 봤자

    니 맘만 더 아파올 거야

    철이 없던 시절의 연극

    이젠 막을 내렸으면 해

    따분한 너의 파우제 속에

    감춰진 속내를 난 알아

    수척해진 얼굴 젖은 눈가 모두
    임기응변식의 분장술

    내가 언제 나를 사랑해 달랬나요

    니 맘대로 왔다 갔잖아

    한 땐 내가 울었는지 몰라도

    지금 우는 것은 너잖아

    이제 와서 낡은 대본을 펼쳐봤자

    나는 하품만 나오거든

    어설프게 꾸민 너의 무대

    다신 올라가지 않을래

    내가 언제 나를 사랑해 달랬나요

    니 맘대로 왔다 갔잖아

    한 땐 내가 울었는지 몰라도

    지금 우는 것은 너잖아

    지금 우는 것은 너잖아

    지금 우는 것은 너잖아

    지금 우는 것은
  • [00:02.89]
    [00:17.46]1막은 봄날의
    [00:21.22]
    [00:21.78]공원 벤치에서 시작됐어요
    [00:26.02]꽃내음 배인 첫 대사에
    [00:29.85]
    [00:30.80]색종이 나비가 날았죠
    [00:33.87]
    [00:34.86]잠깐의 암전 후
    [00:38.61]
    [00:39.33]불길한 정적이 흐른 뒤에야
    [00:42.87]
    [00:43.59]깨달았죠 난 이 작품은
    [00:47.66]로맨스가 아닌 모노드라마
    [00:51.83]
    [00:52.88]전개 위기 절정 간데없고
    [00:55.55]
    [00:57.17]발단과 결말뿐인 만남
    [00:59.65]
    [01:01.49]긴장도 준비도 허락하지 않는
    [01:05.90]단도직입적인 급반전
    [01:09.28]
    [01:09.86]내가 언제 나를 사랑해 달랬나요
    [01:13.17]
    [01:14.42]니 맘대로 왔다 갔잖아
    [01:16.98]
    [01:18.98]한 땐 내가 울었는지 몰라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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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[01:23.36]지금 우는 것은 너잖아
    [01:26.04]
    [01:27.61]이제 와서 다시 감정 몰입해 봤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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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[01:31.92]니 맘만 더 아파올 거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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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[01:36.45]철이 없던 시절의 연극
    [01:39.10]
    [01:40.93]이젠 막을 내렸으면 해
    [01:43.78]
    [02:02.73]따분한 너의 파우제 속에
    [02:05.19]
    [02:06.88]감춰진 속내를 난 알아
    [02:09.26]
    [02:11.07]수척해진 얼굴 젖은 눈가 모두
    [02:15.57]임기응변식의 분장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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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[02:19.86]내가 언제 나를 사랑해 달랬나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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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[02:24.26]니 맘대로 왔다 갔잖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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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[02:28.84]한 땐 내가 울었는지 몰라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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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[02:33.17]지금 우는 것은 너잖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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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[02:37.59]이제 와서 낡은 대본을 펼쳐봤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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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[02:41.72]나는 하품만 나오거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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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[02:46.15]어설프게 꾸민 너의 무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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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[02:50.62]다신 올라가지 않을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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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[03:03.76]한 땐 내가 울었는지 몰라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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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[03:21.03]지금 우는 것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