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00:36.07]긴 하루 지나고 언덕 저편에 [00:43.37] [00:44.66]빨간 석양이 물들어가면 [00:52.07] [00:53.52]놀던 아이들은 아무 걱정없이 [01:01.27] [01:02.40]집으로 하나둘씩 돌아가는데 [01:09.78] [01:10.50]나는 왜 [01:12.52] [01:14.78]여기 서있나 [01:18.22] [01:19.34]저 석양은 나를 깨우고 [01:27.41] [01:28.35]밤이 [01:29.78] [01:35.86]내 앞에 다시 다가오는데 [01:44.13] [02:00.51]이제 잊어야만 하는 내 아픈 기억이 [02:07.91] [02:09.10]별이 되어 반짝이며 나를 흔드네 [02:16.66] [02:17.95]저기 철길 위를 달리는 기차에 [02:25.70] [02:26.86]커다란 울음으로도 달랠 수 없어 [02:34.37] [02:34.93]나는 왜 [02:36.83] [02:39.41]여기 서있나 [02:42.91] [02:43.93]오늘 밤엔 수많은 별이 [02:51.87] [02:52.68]기억들이 [02:54.84] [03:00.43]내 앞에 다시 춤을 추는데 [03:09.15] [03:42.76]어디서 왔는지 [03:46.82]내 머리 위로 [03:50.02] [03:51.35]작은 새 한 마리 날아가네 [03:58.83] [04:00.30]어느새 밝아 온 새벽 하늘이 [04:07.59] [04:09.03]다른 하루를 재촉하는데 [04:17.14]종소리는 맑게 퍼지고 [04:25.33] [04:26.05]저 불빛을 누굴 위한 걸까 [04:34.44] [04:35.17]새벽이 [04:37.47] [04:42.61]내 앞에 다시 설레이는데 [04:50.85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