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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백지영 - 괜찮다고 말하고



    괜찮다고 말하고 그냥 웃어줬어
    이미 떠난 너인데 더 이상 무슨 말을 하겠니

    친구들을 보내고 버스를 갈아타고
    집으로 돌아와서 엄마 몰래 방으로 들어갔어 그제서야

    나는 울었어 울고 또 울어봐도
    돌아오지 않을 걸 알면서도 울 수밖에 난 없었어

    뭔가 터진 것처럼 뭔가를 쏟아내듯이
    끙끙거리면서 신음하면서 울 수 밖에 난 없었어

    방문을 두드리며 괜찮냐고 묻는
    걱정스런 엄마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려봤어

    메는 목을 삼키며 웃으며 대답했어
    멀어지는 발걸음 들리지 않게 된 뒤에야 그제서야

    나는 울었어 울고 또 울어봐도
    돌아오지 않을 걸 알면서도 울 수밖에 난 없었어

    뭔가 터진 것처럼 뭔가를 쏟아내듯이
    끙끙거리면서 신음하면서

    입을 막아도 억지로 참아 봐도
    자꾸 터져 나와서 북받쳐서 울 수밖에 난 없었어

    괜찮지가 않은 걸 난 괜찮지가 않은 걸
    친구를 속이고 엄마를 속여도 눈물은 속지 않는 걸

    닦아도 닦아도 목을 조여도 울 수 밖에 난 없었어

  • [00:01.12]백지영 - 괜찮다고 말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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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[00:14.80]괜찮다고 말하고 그냥 웃어줬어
    [00:26.47]이미 떠난 너인데 더 이상 무슨 말을 하겠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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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[00:38.06]친구들을 보내고 버스를 갈아타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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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[01:00.96]나는 울었어 울고 또 울어봐도
    [01:12.50]돌아오지 않을 걸 알면서도 울 수밖에 난 없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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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[01:24.19]뭔가 터진 것처럼 뭔가를 쏟아내듯이
    [01:36.03]끙끙거리면서 신음하면서 울 수 밖에 난 없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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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[01:48.58]방문을 두드리며 괜찮냐고 묻는
    [02:00.03]걱정스런 엄마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려봤어
    [02:10.83]
    [02:11.88]메는 목을 삼키며 웃으며 대답했어
    [02:23.44]멀어지는 발걸음 들리지 않게 된 뒤에야 그제서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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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[04:02.24]닦아도 닦아도 목을 조여도 울 수 밖에 난 없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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