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득 찻잔을 두 잔 꺼내었죠. 이젠 하나면 충분할 일인데... 나는 그대를 위해, 우리를 위해 아침을 준비했죠. 모두 잊어도 좋을 것 같은데... 너무 익숙해져 버린 나는 또 잔인하게도 손이 먼저 가요. 함께 한 오래된 습관이 서로를 닮아가게 했지만, 그대를 보낸 나를 서성이게 해... 아직도 그대 빈자리에 그대를 채워두고 사는 바보는 두렵겠죠, 남은 날들이...
세상에 태어나 나 단 한사람 오직 그를 욕심낸 것뿐인데... 그것조차 허락할 수 없나요...? 도대체 왜 인가요...? 한번만, 한번만 부탁할게요. 그를 내게 다시 데려다줘요. 다른 아무것도 원치 않을게요. 제발 내 곁에 돌려줘요.
햇살이 가득한 날이면 그대가 불러주던 노래를...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되죠. 한가한 휴일이라도 되면 귀찮게 나를 베고 눕던 그대를 다시 한 번 안고 싶은데... 세상에 태어나 나 단 한사람 오직 그를 욕심낸 것뿐인데... 그것조차 허락할 수 없나요...? 도대체 왜 인가요...? 한번만, 한번만 부탁할게요. 그를 내게 다시 데려다줘요. 다른 아무것도 원치 않을게요. 제발 돌려줘요.
내게 남겨진 생의 반을 그에게 줄 순 없나요...? 이건 아녜요... 더는 못해요...
[00:22.07] [00:23.07]문득 찻잔을 두 잔 꺼내었죠. [00:26.95]이젠 하나면 충분할 일인데... [00:31.22]나는 그대를 위해, [00:33.84]우리를 위해 아침을 준비했죠. [00:39.47]모두 잊어도 좋을 것 같은데... [00:43.61]너무 익숙해져 버린 나는 [00:47.74]또 잔인하게도 손이 먼저 가요. [00:55.52]함께 한 오래된 습관이 [00:59.13]서로를 닮아가게 했지만, [01:04.26]그대를 보낸 나를 서성이게 해... [01:12.05]아직도 그대 빈자리에 [01:15.63]그대를 채워두고 사는 바보는 [01:21.50]두렵겠죠, 남은 날들이... [01:26.82] [01:28.07]세상에 태어나 나 단 한사람 [01:33.23]오직 그를 욕심낸 것뿐인데... [01:37.48]그것조차 허락할 수 없나요...? [01:42.22]도대체 왜 인가요...? [01:44.75]한번만, 한번만 부탁할게요. [01:49.74]그를 내게 다시 데려다줘요. [01:53.94]다른 아무것도 원치 않을게요. [01:57.90]제발 내 곁에 돌려줘요. [02:01.21] [02:35.02]햇살이 가득한 날이면 [02:38.48]그대가 불러주던 노래를... [02:43.64]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되죠. [02:51.25]한가한 휴일이라도 되면 [02:55.03]귀찮게 나를 베고 눕던 그대를 [03:00.76]다시 한 번 안고 싶은데... [03:07.34]세상에 태어나 나 단 한사람 [03:12.42]오직 그를 욕심낸 것뿐인데... [03:16.74]그것조차 허락할 수 없나요...? [03:21.70]도대체 왜 인가요...? [03:24.07]한번만, 한번만 부탁할게요. [03:29.01]그를 내게 다시 데려다줘요. [03:33.27]다른 아무것도 원치 않을게요. [03:37.38]제발 돌려줘요. [03:40.99] [03:42.02]내게 남겨진 생의 반을 [03:46.15]그에게 줄 순 없나요...? [03:50.26]이건 아녜요... 더는 못해요... [03:57.67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