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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릉

정릉专辑

  • 바쁜 하루에 지쳐 살다 보면
    가끔 그때가 생각나
    많은 시간에 친구들과 놀며
    빠른 하루를 보낸 나
    이젠 얼굴도 보기 힘든 친구
    밀고 당겨지는 사랑
    그리워 어렸었던 정릉에서
    uh from 15 to 23 정릉에서
    촌구석같던 청수장 작은 동넨 어색했고
    등교길마다 mp3 꽂고 나와
    아직 해도 안 뜬 공중전화 옆 정류장 출근길
    매 번 종점이었던 탓에 앉아서만 갔던 만원 버스
    야자 후에 오면 익숙한 시원한 산속 공기
    주말엔 유니폼 맞추고
    조기 아저씨에 밀려 서성이다 겨우 했던 축구
    또 내 첫사랑 같이 겄던 거리
    동네 놀이터에 앉아했던 둘의 첫 키스
    순수했기에 서툴렀던 그때 기억
    시간은 좀 빠르고 이제는 다 커버렸지 뭐
    20살이 지난 후로 하루의 끝은 술
    어른이 되고 싶어 했던 어렸던 날의 꿈은 현실이 돼
    언제나 귀갓길엔 만나잔 전화
    정릉시장 술집 인아야 나와 술이나 먹자
    정릉에서 지내왔던 그 추억들을
    아직 나는 못잊어
    지금은 시간이 지났지만
    생각나는 그 시절
    정릉에서 참 어렸었지
    그 때의 소중함을 몰랐었던 난
    이제 돌릴 수도 돌아갈 수도 없는
    그 날을 그리워하며 살아가
    소맥을 말고 나눴던 그 많은 얘기들
    정신이 몽롱해져 갈 즘 짐을 챙기고 나와
    치즈 밥 집을 지나서 걸어
    삼덕 단지 앞 스치는 생각에 잠시 멈춰
    분위기에 취해 정릉천을 따라 깨던 술
    동사무소 지나 양옆으로 수놓은 나무들
    문 닫은 부동산과 세탁소 새벽의 찬 바람
    추억에 잠겼었지 계곡물 소리 따라
    정릉에서 지내왔던 그 추억들을
    아직 나는 못잊어
    지금은 시간이 지났지만
    생각나는 그 시절
    정릉에서 참 어렸었지
    그 때의 소중함을 몰랐었던 난
    이제 돌릴 수도 돌아갈 수도 없는
    그 날을 그리워하며 살아가
    태어난 건 강남 차병원
    강남에서 목동, 부산에도 잠깐
    일산도 강북에 상계동
    인천 경서동, 검암동, 마전동까지 돌다
    분당 수내동, 반포 4동 서래마을까지 왔네
    어릴 때는 이사 좀 그만하자 졸랐지 늘
    지금도 딱히 오래 산 내 동네가 없어서
    누구 하나 부르기도 애매해
    동네 친구 라는게 부럽네
    누군가 옆에 딱 있어주는 게
    아플 때나 슬플 때, 맥주 한 캔이 땡길 때
    만나던 여자와 헤어지고서 가슴 텅 빌 때
    북서울 꿈에 숲에서 산책하고 싶을 때
    가사가 잘 나와 옆에다 자랑하고 싶을 때
    POY 너처럼 추억할 동네라는 게 부럽네
    난 기억 저편까지 꽤 멀리 다녀와야 하는데
    시간은 뒤에서 밀고 앞에서는
    살짝만 당기는 기분이라
    섭섭해 전화하지 정희야
    이젠 술자리에서 내일이 걱정돼
    만취는 안되나 봐
    이젠 뭣보다도 내 몸이 더 걱정돼
    나이를 먹어가나 봐
    이젠 주변 눈치 봐 미친 듯 놀지 못해
    어른이 돼가나 봐
    이젠 좋았던 그때를 추억하면서
    더 그리워하나 봐
  • [00:02.852]바쁜 하루에 지쳐 살다 보면
    [00:05.996]가끔 그때가 생각나
    [00:08.994]많은 시간에 친구들과 놀며
    [00:12.342]빠른 하루를 보낸 나
    [00:15.353]이젠 얼굴도 보기 힘든 친구
    [00:18.199]밀고 당겨지는 사랑
    [00:21.580]그리워 어렸었던 정릉에서
    [00:28.031]uh from 15 to 23 정릉에서
    [00:31.512]촌구석같던 청수장 작은 동넨 어색했고
    [00:34.513]등교길마다 mp3 꽂고 나와
    [00:36.906]아직 해도 안 뜬 공중전화 옆 정류장 출근길
    [00:39.991]매 번 종점이었던 탓에 앉아서만 갔던 만원 버스
    [00:43.567]야자 후에 오면 익숙한 시원한 산속 공기
    [00:47.905]주말엔 유니폼 맞추고
    [00:49.844]조기 아저씨에 밀려 서성이다 겨우 했던 축구
    [00:53.583]또 내 첫사랑 같이 겄던 거리
    [00:56.197]동네 놀이터에 앉아했던 둘의 첫 키스
    [00:59.455]순수했기에 서툴렀던 그때 기억
    [01:02.501]시간은 좀 빠르고 이제는 다 커버렸지 뭐
    [01:05.925]20살이 지난 후로 하루의 끝은 술
    [01:08.451]어른이 되고 싶어 했던 어렸던 날의 꿈은 현실이 돼
    [01:12.446]언제나 귀갓길엔 만나잔 전화
    [01:14.699]정릉시장 술집 인아야 나와 술이나 먹자
    [01:17.819]정릉에서 지내왔던 그 추억들을
    [01:22.855]아직 나는 못잊어
    [01:26.510]지금은 시간이 지났지만
    [01:28.713]생각나는 그 시절
    [01:30.153]정릉에서 참 어렸었지
    [01:34.315]그 때의 소중함을 몰랐었던 난
    [01:37.980]이제 돌릴 수도 돌아갈 수도 없는
    [01:40.894]그 날을 그리워하며 살아가
    [01:43.412]소맥을 말고 나눴던 그 많은 얘기들
    [01:46.378]정신이 몽롱해져 갈 즘 짐을 챙기고 나와
    [01:49.770]치즈 밥 집을 지나서 걸어
    [01:51.893]삼덕 단지 앞 스치는 생각에 잠시 멈춰
    [01:55.575]분위기에 취해 정릉천을 따라 깨던 술
    [01:58.630]동사무소 지나 양옆으로 수놓은 나무들
    [02:01.436]문 닫은 부동산과 세탁소 새벽의 찬 바람
    [02:05.484]추억에 잠겼었지 계곡물 소리 따라
    [02:07.425]정릉에서 지내왔던 그 추억들을
    [02:13.171]아직 나는 못잊어
    [02:16.379]지금은 시간이 지났지만
    [02:18.412]생각나는 그 시절
    [02:20.102]정릉에서 참 어렸었지
    [02:24.094]그 때의 소중함을 몰랐었던 난
    [02:27.998]이제 돌릴 수도 돌아갈 수도 없는
    [02:30.819]그 날을 그리워하며 살아가
    [02:32.731]태어난 건 강남 차병원
    [02:34.616]강남에서 목동, 부산에도 잠깐
    [02:37.122]일산도 강북에 상계동
    [02:39.318]인천 경서동, 검암동, 마전동까지 돌다
    [02:42.209]분당 수내동, 반포 4동 서래마을까지 왔네
    [02:45.718]어릴 때는 이사 좀 그만하자 졸랐지 늘
    [02:48.347]지금도 딱히 오래 산 내 동네가 없어서
    [02:51.255]누구 하나 부르기도 애매해
    [02:53.925]동네 친구 라는게 부럽네
    [02:55.240]누군가 옆에 딱 있어주는 게
    [02:57.727]아플 때나 슬플 때, 맥주 한 캔이 땡길 때
    [03:00.900]만나던 여자와 헤어지고서 가슴 텅 빌 때
    [03:04.201]북서울 꿈에 숲에서 산책하고 싶을 때
    [03:07.086]가사가 잘 나와 옆에다 자랑하고 싶을 때
    [03:10.445]POY 너처럼 추억할 동네라는 게 부럽네
    [03:12.909]난 기억 저편까지 꽤 멀리 다녀와야 하는데
    [03:16.612]시간은 뒤에서 밀고 앞에서는
    [03:18.553]살짝만 당기는 기분이라
    [03:20.688]섭섭해 전화하지 정희야
    [03:23.249]이젠 술자리에서 내일이 걱정돼
    [03:26.098]만취는 안되나 봐
    [03:29.432]이젠 뭣보다도 내 몸이 더 걱정돼
    [03:31.838]나이를 먹어가나 봐
    [03:35.586]이젠 주변 눈치 봐 미친 듯 놀지 못해
    [03:38.123]어른이 돼가나 봐
    [03:41.887]이젠 좋았던 그때를 추억하면서
    [03:44.504]더 그리워하나 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