모든 말들이 다 거짓말 같고 이젠 아무것도 믿을 수 없네 거짓말들 떨리는 눈빛 머뭇거리며 둘러댔던 끔찍한 변명들 거지같은 넌 퍽이나 머리 아픈척하며 얘기를 돌리곤 했었지 난 느꼈어 남 같은 거리감을 언젠가 버림받을 것 같아서 나 더 세게 널 붙잡았어 끝이란 낭떠러지 앞에 서서 나는 두려워서 눈 꼭 감았어 나 알았어 숨기는 거 다른 사람이 네 목에 남긴 흔적 다 알면서도 나는 모르는 척 바보처럼 난 다 참았어 넌 알았어 네 옆에서 나 속으로 끙끙 앓았어 자꾸 들리는 너에 대한 더러운 얘기들 듣기 싫어 두 귀를 닫았어 약간의 기대 희미한 믿음 지금의 날 버티게 하는 힘은 그거면 됐는데 충분했는데 이제 끝내자는 네 이야기는 날 밑바닥까지 무너트려 하나 남은 촛불마저 꺼뜨려 남은 건 칠흑 같은 어둠뿐 지독한 고독이 추워 움츠러들어 내 입은 말하는 법을 잊은 듯 계속 한숨만 뱉지 난 너만을 그리는 붓 너 없는 내 삶은 공허한 백지 모든 말들이 다 거짓말 같고 이젠 아무것도 믿을 수 없네 이게 끝이라는 게 견딜 수 없고 부질없는 미움이 가슴 깊이 남아 끝 한 음절의 단어 볼 장 다 봤다는 뜻 시작의 반어 그림을 그리듯 설명하자면 한 장만 남기고 다 뜯긴 12월의 달력 아직 내 시간은 추운 겨울에서 멈췄고 넌 시작했지 우리가 했던걸 그 사람과의 또 다른 사계절 넌 새로운 봄 난 계속 너만을 바라봄 네 마음은 날아가는 깃털 난 물에 젖은 솜 모든 말들이 다 거짓말 같고 이젠 아무것도 믿을 수 없네 이게 끝이라는 게 견딜 수 없고 부질없는 미움이 가슴 깊이 남아
[00:01.37]모든 말들이 다 거짓말 같고 [00:07.51]이젠 아무것도 믿을 수 없네 [00:28.91]거짓말들 떨리는 눈빛 [00:31.21]머뭇거리며 둘러댔던 끔찍한 [00:33.15]변명들 거지같은 [00:35.03]넌 퍽이나 머리 아픈척하며 [00:36.80]얘기를 돌리곤 했었지 [00:39.46]난 느꼈어 남 같은 거리감을 [00:41.92]언젠가 버림받을 것 같아서 [00:43.83]나 더 세게 널 붙잡았어 [00:45.80]끝이란 낭떠러지 앞에 서서 [00:47.35]나는 두려워서 눈 꼭 감았어 [00:49.08]나 알았어 숨기는 거 [00:50.79]다른 사람이 네 목에 남긴 흔적 [00:52.59]다 알면서도 나는 모르는 척 [00:54.30]바보처럼 난 다 참았어 [00:56.05]넌 알았어 네 옆에서 나 속으로 [00:58.26]끙끙 앓았어 [00:59.35]자꾸 들리는 너에 대한 더러운 [01:00.76]얘기들 [01:01.56]듣기 싫어 두 귀를 닫았어 [01:02.88]약간의 기대 희미한 믿음 [01:04.70]지금의 날 버티게 하는 힘은 [01:06.15]그거면 됐는데 충분했는데 [01:07.77]이제 끝내자는 네 이야기는 [01:09.67]날 밑바닥까지 무너트려 [01:11.15]하나 남은 촛불마저 꺼뜨려 [01:12.82]남은 건 칠흑 같은 어둠뿐 [01:14.52]지독한 고독이 추워 움츠러들어 [01:16.25]내 입은 말하는 법을 잊은 듯 [01:18.15]계속 한숨만 뱉지 [01:19.74]난 너만을 그리는 붓 [01:21.13]너 없는 내 삶은 공허한 백지 [01:23.76]모든 말들이 다 거짓말 같고 [01:30.11]이젠 아무것도 믿을 수 없네 [01:36.54]이게 끝이라는 게 견딜 수 없고 [01:43.14]부질없는 미움이 가슴 깊이 남아 [02:18.64]끝 한 음절의 단어 [02:20.52]볼 장 다 봤다는 뜻 시작의 반어 [02:24.38]그림을 그리듯 설명하자면 [02:27.07]한 장만 남기고 다 뜯긴 12월의 달력 [02:30.66]아직 내 시간은 추운 겨울에서 [02:33.00]멈췄고 [02:33.91]넌 시작했지 우리가 했던걸 [02:36.11]그 사람과의 또 다른 사계절 [02:38.44]넌 새로운 봄 [02:40.04]난 계속 너만을 바라봄 [02:41.83]네 마음은 날아가는 깃털 [02:43.39]난 물에 젖은 솜 [02:45.67]모든 말들이 다 거짓말 같고 [02:52.35]이젠 아무것도 믿을 수 없네 [02:58.63]이게 끝이라는 게 견딜 수 없고 [03:05.40]부질없는 미움이 가슴 깊이 남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