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 나이도 서른둘 내 친구는 벌써 애가 둘 돈 얘기 빼면 할 얘기도 없는 요즘 지켜야 될게 너무 많아서 가끔은 10년 전처럼 내려놓고 싶어져 첫 소주를 마셨던 20살에 의정부 그땐 그냥 힙합이 내 인생에 전부 였는데 요샌 가사 쓸 때마다 생각하게 되는 돈 되는 훅 돈 되는 멜로디 돈 되는 감성 돈 안 되는 음악 한다고 20대 다 바쳤는데 거리공연에 하이톤에 막내 그게 나였는데 막차를 간신히 타고 돌아오며 듣던 음악 퇴근 후 습한 지하 작업실 중얼거린 매일 밤 이젠 레이블에 대표 강사였던 내가 원장님 꿈에 깨어나 익숙한 현실을 헤매는 장님 주님이 이끌어 주시는 대로만 걸어가길 외롭고 지친 하루지만 계속 꿈속에서 헤매길 눈 깜짝할 새 금세 변해 버린 난데 뻔한 일상에 지친 거울에 비친 내 모습 왠지 어색해도 눈 깜짝할 새 금세 변해 버린 난데 문뜩 거울에 비친 어색해진 모습 붙잡을 수 없기에 흘러가게 둬 어느새 벌써 서른 하나 내가 태어날 때 아버지가 아마 딱 이맘때 였을텐데 난 내 앞가림하나 못 해 얼마나 무거우셨을까 삶의 무게가 돌이켜보면 하나 쉬운 것 은 없었지 음악과 통째로 맞바꿨던 지난 날 학창 시절 가사 쓰며 밤샜던 편의점 야간 알바 무슨 할 말이 그리 많았는지 매일 적었던 가사 어릴 땐 돈 안 되는 거 한다고 손가락질 이젠 돈 땜에 음악 한다고 욕해 하나같이 난 나에게 늘 떳떳해 돈을 위한 음악 해온 적 없어 여태 그저 내가 좋으면 그만 현실에 적이 많지만 여태 현실적 이진 못해 그래서 아직은 없어 넘어진 적 변한 건 없어 하나도 때론 지쳐 눈감아도 늘 잠이 아닌 현실에서 꿈을 꿔 오늘 하루도 눈 깜짝할 새 금세 변해 버린 난데 뻔한 일상에 지친 거울에 비친 내 모습 왠지 어색해도 눈 깜짝할 새 금세 변해 버린 난데 문뜩 거울에 비친 어색해진 모습 붙잡을 수 없기에 흘러가게 둬 여전히 삶은 빡빡해 허나 십년전의 나처럼 오늘의 내가 흐뭇하겠지 언젠간 외롭고 쓸쓸한 밤은 내 영화 속 NG난 한 컷 오늘도 쉽진 않겠지만 금방 또 지나갈걸 눈 깜짝할 새 금세 변해 버린 난데 뻔한 일상에 지친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 왠지 어색해도 눈 깜짝할 새 금세 변해 버린 난데 문뜩 거울에 비친 어색해진 모습 붙잡을 수 없기에 흘러가게 둬 눈 깜짝할 새 일상에 지친 거울에 비친 내 모습 왠지 어색해도 붙잡을 수 없기에 흘러가게 둬
[00:11.67]내 나이도 서른둘 [00:12.92]내 친구는 벌써 애가 둘 [00:14.80]돈 얘기 빼면 할 얘기도 없는 요즘 [00:17.58]지켜야 될게 너무 많아서 [00:19.65]가끔은 10년 전처럼 [00:21.41]내려놓고 싶어져 [00:22.61]첫 소주를 마셨던 20살에 의정부 [00:25.38]그땐 그냥 힙합이 내 인생에 전부 [00:28.28]였는데 요샌 가사 쓸 때마다 [00:30.57]생각하게 되는 [00:31.50]돈 되는 훅 돈 되는 멜로디 [00:33.33]돈 되는 감성 [00:34.45]돈 안 되는 음악 한다고 [00:36.08]20대 다 바쳤는데 [00:37.39]거리공연에 하이톤에 막내 [00:39.13]그게 나였는데 [00:40.16]막차를 간신히 타고 [00:41.69]돌아오며 듣던 음악 [00:43.06]퇴근 후 습한 지하 작업실 [00:44.68]중얼거린 매일 밤 [00:45.94]이젠 레이블에 대표 강사였던 [00:47.95]내가 원장님 [00:48.70]꿈에 깨어나 익숙한 [00:50.26]현실을 헤매는 장님 [00:51.70]주님이 이끌어 주시는 대로만 [00:53.63]걸어가길 [00:54.30]외롭고 지친 하루지만 [00:55.66]계속 꿈속에서 헤매길 [00:57.12]눈 깜짝할 새 금세 변해 버린 난데 [01:02.15]뻔한 일상에 지친 거울에 비친 [01:05.33]내 모습 왠지 어색해도 [01:07.77]눈 깜짝할 새 금세 변해 버린 난데 [01:13.42]문뜩 거울에 비친 어색해진 모습 [01:16.60]붙잡을 수 없기에 흘러가게 둬 [01:20.18]어느새 벌써 서른 하나 [01:22.18]내가 태어날 때 아버지가 아마 [01:24.90]딱 이맘때 였을텐데 [01:26.24]난 내 앞가림하나 못 해 [01:28.25]얼마나 무거우셨을까 삶의 무게가 [01:30.98]돌이켜보면 하나 쉬운 것 은 없었지 [01:33.66]음악과 통째로 맞바꿨던 지난 날 [01:36.21]학창 시절 가사 쓰며 밤샜던 [01:38.27]편의점 야간 알바 [01:39.67]무슨 할 말이 그리 많았는지 [01:41.23]매일 적었던 가사 [01:42.33]어릴 땐 돈 안 되는 거 [01:44.50]한다고 손가락질 [01:45.44]이젠 돈 땜에 음악 한다고 [01:47.05]욕해 하나같이 [01:48.19]난 나에게 늘 떳떳해 [01:49.62]돈을 위한 음악 [01:50.89]해온 적 없어 여태 [01:52.51]그저 내가 좋으면 그만 [01:53.76]현실에 적이 많지만 [01:55.05]여태 현실적 이진 못해 [01:56.96]그래서 아직은 없어 넘어진 적 [01:59.16]변한 건 없어 하나도 [02:00.40]때론 지쳐 눈감아도 [02:02.01]늘 잠이 아닌 현실에서 [02:03.47]꿈을 꿔 오늘 하루도 [02:04.75]눈 깜짝할 새 금세 변해 버린 난데 [02:09.93]뻔한 일상에 지친 거울에 비친 [02:12.96]내 모습 왠지 어색해도 [02:15.48]눈 깜짝할 새 금세 변해 버린 난데 [02:21.15]문뜩 거울에 비친 어색해진 모습 [02:24.21]붙잡을 수 없기에 흘러가게 둬 [02:38.87]여전히 삶은 빡빡해 [02:40.22]허나 십년전의 나처럼 [02:42.01]오늘의 내가 흐뭇하겠지 언젠간 [02:44.56]외롭고 쓸쓸한 밤은 [02:45.97]내 영화 속 NG난 한 컷 [02:47.58]오늘도 쉽진 않겠지만 [02:48.87]금방 또 지나갈걸 [02:50.36]눈 깜짝할 새 금세 변해 버린 난데 [02:55.11]뻔한 일상에 지친 거울 속에 비친 [02:57.96]내 모습 왠지 어색해도 [03:00.57]눈 깜짝할 새 금세 변해 버린 난데 [03:06.28]문뜩 거울에 비친 어색해진 모습 [03:09.43]붙잡을 수 없기에 흘러가게 둬 [03:12.60]눈 깜짝할 새 [03:18.08]일상에 지친 거울에 비친 [03:20.97]내 모습 왠지 어색해도 [03:32.47]붙잡을 수 없기에 흘러가게 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