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00:00.000] 作词 : On.U [00:01.000] 作曲 : On.U [00:03.770] [00:04.460] [00:05.130] [00:16.650]집앞에 찾아온 스산한 추위가 [00:20.950] [00:24.090]옷매무새를 가다듬고 [00:26.990] [00:27.940]나오는 나에게 다시 [00:31.810]신발끈을 풀고 집에 들어가래 [00:37.480] [00:45.770]때마침 지나간 파란색 버스가 [00:50.150] [00:53.050]자꾸만 약속시간을 애타게 늦추고 [00:59.190] [01:00.380]갈아탄 지하철은 반대로 달린다 [01:06.440] [01:11.410]처음부터 나만 모르는 것이었다 [01:18.110] [01:19.930]추위가 날 막고 [01:22.440] [01:23.450]시간이 날 막고 [01:26.040] [01:28.090]모든것들이 가지말라고 [01:32.930] [01:34.230]그 자릴 막았었다 [01:38.240] [01:42.670]나만 모르는 것이었다 [01:47.210] [01:58.470]챙겨나오지 못한 얇은 지갑도 [02:02.880] [02:05.810]때마침 충전이 안된 낡은 핸드폰도 [02:11.800] [02:13.050]애써 그시간들을 밀어보려해 [02:19.270] [02:23.960]바보처럼 나만 모르는 것이었다 [02:30.670] [02:32.600]추위가 날 막고 [02:35.110] [02:36.220]시간이 날 막고 [02:38.700] [02:40.740]모든것들이 가지말라고 [02:45.490] [02:46.960]그자릴 막아섰다 [02:50.090] [03:24.480]나만 모르는 것이었다 [03:29.100] [03:30.740]사소한 것들이 불편하게 해도 [03:37.150] [03:38.870]기다려왔던 우리 시간이 [03:43.820] [03:45.040]마지막이 될 줄은 [03:47.710] [03:53.800]나만 모르는 것이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