모두가 잠든 고요한 새벽 나 홀로 눈뜨고 있어 귤색 가로등 빛이 방안에 스며 날 위한 촛불을 켠듯해 술에 취한 듯 몽롱한 기분 나를 꼭 감싸고 있어 낮에 마신 커피가 괜히 고마워 이 시간을 내게 준듯해 다만 여전히 가득한 너의 빈자리가 쓸데없는 잡념처럼 내방에 퍼져 나만 홀로 남은 듯한 방안의 외로움 창문 틈 스며든 바람 때문일 거야 자야 할 것 같아 그래야 될 것 같아 이 밤이 너무 좋지만 이젠 자야 할 것 같아 이불 속 동굴 안에 날 묻고 가만히 웅크리고 있어 시계 초침 소리만 작게 들려와 날 다독여 주는 것 같아 다만 여전히 가득한 너의 빈자리가 버릴 수 없는 습관처럼 내 맘에 퍼져 나만 홀로 남은 듯한 방안의 외로움 베갯속 스며진 너의 향기에 취해 자야할 것 같아 이 시간이 너무 좋지만 자야할 것 같아 그래야 될 것 같아 불좀 끄고올께 이젠 자야할 것 같아
[00:23.25]모두가 잠든 고요한 새벽 [00:27.97]나 홀로 눈뜨고 있어 [00:32.11]귤색 가로등 빛이 방안에 스며 [00:37.80]날 위한 촛불을 켠듯해 [00:43.91]술에 취한 듯 몽롱한 기분 [00:48.92]나를 꼭 감싸고 있어 [00:52.73]낮에 마신 커피가 괜히 고마워 [00:58.67]이 시간을 내게 준듯해 [01:04.62]다만 여전히 가득한 [01:07.41]너의 빈자리가 [01:09.87]쓸데없는 잡념처럼 [01:12.17]내방에 퍼져 [01:15.12]나만 홀로 남은 듯한 [01:18.9]방안의 외로움 [01:20.60]창문 틈 스며든 바람 [01:24.58]때문일 거야 [01:29.61]자야 할 것 같아 [01:35.11]그래야 될 것 같아 [01:39.43]이 밤이 너무 좋지만 [01:44.57]이젠 자야 할 것 같아 [01:52.1]이불 속 동굴 안에 날 묻고 [01:56.97]가만히 웅크리고 있어 [02:00.87]시계 초침 소리만 작게 들려와 [02:06.70]날 다독여 주는 것 같아 [02:12.73]다만 여전히 가득한 [02:15.18]너의 빈자리가 [02:17.95]버릴 수 없는 습관처럼 [02:20.22]내 맘에 퍼져 [02:23.25]나만 홀로 남은 듯한 [02:25.97]방안의 외로움 [02:28.75]베갯속 스며진 [02:30.78]너의 향기에 취해 [02:38.37]자야할 것 같아 [02:59.39]이 시간이 너무 좋지만 [03:03.75]자야할 것 같아 [03:09.33]그래야 될 것 같아 [03:13.80]불좀 끄고올께 [03:19.53]이젠 자야할 것 같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