평생 외로웠던 것 같은 기분이야 스물아홉 해 조금만 생각해 보면 그렇기만 했던 건 아니지만 어둠이 내리는 도시의 골목을 나는 고개를 숙이고 조용히 걸어가 가끔 스스로도 믿지 않는 말을 해 나도 모르게 그러고 나면 난 늘 부끄럽고 미안해 참 이상하지 다들 이렇게 같으면서 다르단 게 다들 이렇게 변하면서 변함없는 게 영화 속 연인들을 볼 때면 우리 모습이 떠올라 내가 잘 하고 있는지 괜찮은지 그리고 너는 행복한지 사랑해 알고 있지 아직은 이런 밤에는 쌀쌀하지만 이제는 곧 봄이야 봐 꽃들이 피어나고 있어 사랑해 알고 있지 이제 곧 활짝 필 거야 개나리 목련 너무 밝아서 문득 괜히 눈물이 나기도 할 거야 이제는 곧 봄이야 봐 꽃들이 피어나고 있어 꽃들이 피어나고 있어
[00:03.780]평생 외로웠던 것 같은 [00:06.740]기분이야 스물아홉 해 [00:15.700]조금만 생각해 보면 [00:18.860]그렇기만 했던 건 아니지만 [00:29.660]어둠이 내리는 도시의 골목을 [00:36.260]나는 고개를 숙이고 [00:39.510]조용히 걸어가 [00:45.970]가끔 스스로도 믿지 않는 [00:49.530]말을 해 나도 모르게 [00:58.310]그러고 나면 난 늘 부끄럽고 [01:02.210]미안해 참 이상하지 [01:12.010]다들 이렇게 같으면서 다르단 게 [01:18.200]다들 이렇게 변하면서 [01:25.710]변함없는 게 [01:52.900]영화 속 연인들을 볼 때면 [01:57.420]우리 모습이 떠올라 [02:07.070]내가 잘 하고 있는지 괜찮은지 [02:13.430]그리고 너는 행복한지 [02:36.730]사랑해 알고 있지 [02:43.080]아직은 이런 밤에는 쌀쌀하지만 [02:49.600]이제는 곧 봄이야 [02:53.570]봐 꽃들이 피어나고 있어 [03:02.570]사랑해 알고 있지 [03:09.070]이제 곧 활짝 필 거야 [03:13.080]개나리 목련 [03:15.530]너무 밝아서 문득 괜히 [03:20.860]눈물이 나기도 할 거야 [03:41.480]이제는 곧 봄이야 [03:45.440]봐 꽃들이 피어나고 있어 [03:53.210]꽃들이 피어나고 있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