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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지말걸 그랬어

JP6专辑

  • 가지 말 걸 그랬어
    가지 말았어야 했어
    니 결혼식
    진짜 오해는 하지마
    너를 당황시키려는
    못된 맘이 있었거나
    이 결혼 무효야
    괜히 훼방 한 번 놓으려고
    간 거는 아니니까
    너무 빠른 거는 아닙니까
    묻고 싶었던 거는 아십니까
    허나 티내진 않을께
    어쨌든 축하해야 하는 날이니까
    사실은 말야
    어제 저 멀리 거제도나 훌쩍 떠나
    술에 쩔어야지
    낡은 서재에서 너를 저주해
    하다 잠들었다 깨서 보니
    첫째 아니 내가 왜 도망가
    둘째 과연 죄진 것이 난가
    셋째 어떤 놈의 도둑장가
    대체 그래 얼마나 행복한가
    도대체 어떤 놈을 만났는지
    궁금한데 거길 왜 안가
    근데 은근히 신경 쓰여
    뭘 입어야 하지
    편하게 입자니 빈티나지
    정장바지 입자니
   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
    이건 너무나 쪽팔려
    내 맘 한구석에선 가지 말라 말려
    쪽팔려 날 말려 쪽팔려 다시 말려
    내 맘 두개로 갈려
    너와 아무 상관없는 옷들은
    단 하나도 없는 것만 같고
    뭘 입어도 괜히 기가 죽는 가슴은
    답답해 터질 것만 같고
    화가 막났다가 다시 내가 못났다가
    정신을 차려보니 후줄근한 청바지에
    낡은 컨버스
    그리고 다가오는
    결혼식장으로 가는
    11번 버스
    수많은 생각들에 감았던 두 눈을
    다시 떠 바라본 곳엔
    눈부신 드레스
    쳐다볼 수 없어
    Can't believe my eyes
    잘 지냈으면 해
    오늘 그댄 더욱 아름다워 보여
    더 할말이 없어 갈께 안녕
    그래 어느 날부턴가 갑자기
    니가 연락이 안된다던지
    친구하나 이 날까지
    소개하지 않더라 어쩐지
    것도 모르고 난 가끔가다
    내 귀에 속삭였던
    오빠 나 영원히 오빠꺼야
    라는 말들을 순진하게 믿었잖아
    그래 난 인정해
    내 앞날이 캄캄한 것과
    그저 난 걱정했네
    오늘은 너랑 뭐를 해볼까
    병신 인증 크리 제대로
    길이 꽉막힌 도산대로
    게로 게로한
    나의 능력은 제로
    완전히 망가진채로
    비참한 감정만 이미 두 배로
    웨딩마치
    너가 머릴 딸 때부터 꿈을 꿨겠지
    바로 나같이 허접한 놈을
    상상하진 않았겠지
    어서 나를 떠나 가라고
    내가 가진 거는 이게 다라고
    크게 말하고 이게 나라고
    이거밖에 안되는게 바로 나라고
    그러니까 사랑만하면
    행복할 줄 알았던 게
    결국 사랑하는 사람의
    결혼식에 불청객
    찌질한 못난이
    왜 가까워지니 겁나니
    난 발이 떨어지지 않는 바로 너의
    결혼식장 앞에
    차마 들어가진 못하고 젠장
    기분만 좆같애
    수많은 생각들에
    감았던 두 눈을
    다시 떠 바라본 곳엔
    눈부신 드레스
    쳐다볼 수 없어
    Can't believe my eyes
    잘 지냈으면 해
    오늘 그댄 더욱 아름다워 보여
    더 할말이 없어 갈께 안녕
  • 가지 말 걸 그랬어
    가지 말았어야 했어
    니 결혼식
    진짜 오해는 하지마
    너를 당황시키려는
    못된 맘이 있었거나
    이 결혼 무효야
    괜히 훼방 한 번 놓으려고
    간 거는 아니니까
    너무 빠른 거는 아닙니까
    묻고 싶었던 거는 아십니까
    허나 티내진 않을께
    어쨌든 축하해야 하는 날이니까
    사실은 말야
    어제 저 멀리 거제도나 훌쩍 떠나
    술에 쩔어야지
    낡은 서재에서 너를 저주해
    하다 잠들었다 깨서 보니
    첫째 아니 내가 왜 도망가
    둘째 과연 죄진 것이 난가
    셋째 어떤 놈의 도둑장가
    대체 그래 얼마나 행복한가
    도대체 어떤 놈을 만났는지
    궁금한데 거길 왜 안가
    근데 은근히 신경 쓰여
    뭘 입어야 하지
    편하게 입자니 빈티나지
    정장바지 입자니
   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
    이건 너무나 쪽팔려
    내 맘 한구석에선 가지 말라 말려
    쪽팔려 날 말려 쪽팔려 다시 말려
    내 맘 두개로 갈려
    너와 아무 상관없는 옷들은
    단 하나도 없는 것만 같고
    뭘 입어도 괜히 기가 죽는 가슴은
    답답해 터질 것만 같고
    화가 막났다가 다시 내가 못났다가
    정신을 차려보니 후줄근한 청바지에
    낡은 컨버스
    그리고 다가오는
    결혼식장으로 가는
    11번 버스
    수많은 생각들에 감았던 두 눈을
    다시 떠 바라본 곳엔
    눈부신 드레스
    쳐다볼 수 없어
    Can't believe my eyes
    잘 지냈으면 해
    오늘 그댄 더욱 아름다워 보여
    더 할말이 없어 갈께 안녕
    그래 어느 날부턴가 갑자기
    니가 연락이 안된다던지
    친구하나 이 날까지
    소개하지 않더라 어쩐지
    것도 모르고 난 가끔가다
    내 귀에 속삭였던
    오빠 나 영원히 오빠꺼야
    라는 말들을 순진하게 믿었잖아
    그래 난 인정해
    내 앞날이 캄캄한 것과
    그저 난 걱정했네
    오늘은 너랑 뭐를 해볼까
    병신 인증 크리 제대로
    길이 꽉막힌 도산대로
    게로 게로한
    나의 능력은 제로
    완전히 망가진채로
    비참한 감정만 이미 두 배로
    웨딩마치
    너가 머릴 딸 때부터 꿈을 꿨겠지
    바로 나같이 허접한 놈을
    상상하진 않았겠지
    어서 나를 떠나 가라고
    내가 가진 거는 이게 다라고
    크게 말하고 이게 나라고
    이거밖에 안되는게 바로 나라고
    그러니까 사랑만하면
    행복할 줄 알았던 게
    결국 사랑하는 사람의
    결혼식에 불청객
    찌질한 못난이
    왜 가까워지니 겁나니
    난 발이 떨어지지 않는 바로 너의
    결혼식장 앞에
    차마 들어가진 못하고 젠장
    기분만 좆같애
    수많은 생각들에
    감았던 두 눈을
    다시 떠 바라본 곳엔
    눈부신 드레스
    쳐다볼 수 없어
    Can't believe my eyes
    잘 지냈으면 해
    오늘 그댄 더욱 아름다워 보여
    더 할말이 없어 갈께 안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