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무 이유없이 날 떠나가면 그래 모두 끝이라 지울거라 믿었니 낫지도 않는 지독한 병을 주고가면 난 이제 어떡해
[1sagain] 선생님 요즘 이상해요 제 마음이 바다에 가라 앉은 쇳덩이처럼 무겁고 슬퍼요 무슨 일이냐면 말이죠 얼마전 친구들과 함께 간 놀이동산에서 줄이 너무 길어 회전목마나 타야지하고 탔는데 갑자기 막 미치도록 누군가 그립고 눈물이 나는거에요 대체 무슨 기억을 지우신거죠?
[Fatdoo] 얘기해줄 수 없어 기억을 지울때 동의했네 그때 분명히 싸인하고 나와 약속했어 어떤 아픔이 와도 나는 말해줄 수 없네 잘 생각해봐 당신도 기억을 지우려 왔을때 큰 다짐을 하고 온거야 그게 제일 행복해지는 길이라 판단한거지 나쁜 기억들 다 사라질거야 잊어 평생 짊어지고 살아가야 할 아픔 잊어
아무 이유없이 날 떠나가면 그래 모두 끝이라 지울거라 믿었니 낫지도 않는 지독한 병을 주고가면 난 이제 어떡해
[1sagain] 하루가 가고 또 하루가 와도 제 가슴 속을 꽉 채운 이 슬픔은 빠져나갈 생각을 안해요 나 도저히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가 않는데 대체 왜 이런 병원을 세우신거죠? 아픔을 지우기 위해서라면서요 그렇다면 모르는게 더 아픈 저에겐 제 기억을 알려주시는게 약이에요
[Fatdoo] 당신같은 환자는 평생 처음봤어 정말 아픈 사랑이였나봐 수술은 성공했어 머리는 모두 잊었지만 당신의 그 심장이 그 심장이 기억하고 있는거야 그 사랑, 좋아 얘기해줄게 자세한 사연은 나도 잘 몰라 당신은 어떤 여자 손을 잡고 왔었어 너무나 마르고 천사처럼 아름다웠던 여자
아무 이유없이 날 떠나가면 그래 모두 끝이라 지울거라 믿었니 낫지도 않는 지독한 병을 주고가면 난 이제 어떡해
[Fatdoo] 서로를 부둥켜 안고 계속 울었지 수술하는 순간까지도 손을 놓지 않았어 난 그저 바라볼수밖에 없었어 그 아픔 사랑 다 느껴졌으니까
그렇게 기억을 지워버렸어 서로 사랑하는 만큼 힘들었던 결정이였을거야 그 아픔을 간직하며 살아 그녀도 그걸 원할거야 그 사랑
아무 이유없이 날 떠나가면 그래 모두 끝이라 지울거라 믿었니 낫지도 않는 지독한 병을 주고가면 난 이제 어떡해
아무 이유없이 날 떠나가면 그래 모두 끝이라 지울거라 믿었니 낫지도 않는 지독한 병을 주고가면 난 이제 어떡해
[1sagain] 선생님 요즘 이상해요 제 마음이 바다에 가라 앉은 쇳덩이처럼 무겁고 슬퍼요 무슨 일이냐면 말이죠 얼마전 친구들과 함께 간 놀이동산에서 줄이 너무 길어 회전목마나 타야지하고 탔는데 갑자기 막 미치도록 누군가 그립고 눈물이 나는거에요 대체 무슨 기억을 지우신거죠?
[Fatdoo] 얘기해줄 수 없어 기억을 지울때 동의했네 그때 분명히 싸인하고 나와 약속했어 어떤 아픔이 와도 나는 말해줄 수 없네 잘 생각해봐 당신도 기억을 지우려 왔을때 큰 다짐을 하고 온거야 그게 제일 행복해지는 길이라 판단한거지 나쁜 기억들 다 사라질거야 잊어 평생 짊어지고 살아가야 할 아픔 잊어
아무 이유없이 날 떠나가면 그래 모두 끝이라 지울거라 믿었니 낫지도 않는 지독한 병을 주고가면 난 이제 어떡해
[1sagain] 하루가 가고 또 하루가 와도 제 가슴 속을 꽉 채운 이 슬픔은 빠져나갈 생각을 안해요 나 도저히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가 않는데 대체 왜 이런 병원을 세우신거죠? 아픔을 지우기 위해서라면서요 그렇다면 모르는게 더 아픈 저에겐 제 기억을 알려주시는게 약이에요
[Fatdoo] 당신같은 환자는 평생 처음봤어 정말 아픈 사랑이였나봐 수술은 성공했어 머리는 모두 잊었지만 당신의 그 심장이 그 심장이 기억하고 있는거야 그 사랑, 좋아 얘기해줄게 자세한 사연은 나도 잘 몰라 당신은 어떤 여자 손을 잡고 왔었어 너무나 마르고 천사처럼 아름다웠던 여자
아무 이유없이 날 떠나가면 그래 모두 끝이라 지울거라 믿었니 낫지도 않는 지독한 병을 주고가면 난 이제 어떡해
[Fatdoo] 서로를 부둥켜 안고 계속 울었지 수술하는 순간까지도 손을 놓지 않았어 난 그저 바라볼수밖에 없었어 그 아픔 사랑 다 느껴졌으니까
그렇게 기억을 지워버렸어 서로 사랑하는 만큼 힘들었던 결정이였을거야 그 아픔을 간직하며 살아 그녀도 그걸 원할거야 그 사랑
아무 이유없이 날 떠나가면 그래 모두 끝이라 지울거라 믿었니 낫지도 않는 지독한 병을 주고가면 난 이제 어떡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