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느새 사랑이 作词 : 沈贤宝 作曲 : 沈贤宝 가끔 그럴 때가 있어 신기하지 잠시라도 너를 봐야 숨 쉴 것 같은 전화기 너머 넌 지금 어디냐며 반쯤 웃고 반쯤은 황당해 해 그냥 집 앞 놀이터에 둘이 앉아 별거 아닌 하루 일을 얘기하다가 니가 너라는 게 너무 다행이라 가만히 널 바라본다 바람은 꿈처럼 스쳐가고 시간도 여기 멈추었는지 사랑한다는 말이 어느새 오늘 밤 달처럼 내 맘에 가득히 차 올라 왔다 그냥 동네 골목길을 걷는데도 어디 좋은 곳이라도 가는 것 같아 니가 너라는 게 왠지 고마워서 한동안 널 바라본다 계절은 이렇게 아름답고 우리 손끝이 잠깐 스칠 때 사랑한다는 말이 툭 하고 봄 꽃망울처럼 그렇게 조용히 터져 나왔다 이 순간이 이 기억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니 곁에서 한동안 걷다가 어느새 니 손을 잡는다 바람은 꿈처럼 스쳐가고 시간도 여기 멈추었는지 사랑한다는 말이 어느새 오늘 밤 달처럼 내 맘에 가득히 차 올라 왔다 어느새 사랑이 차 올라 왔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