yo! Here comes a New-Kylee 어제 친구들과 오랫만에 만나서 클럽에가서 신나게 춤추고 놀다가 한 잔 두 잔 들어가는 술잔 정신 못차리고 흔들어 대다가 술에 잔뜩 온 몸이 젖어 보이지 않는 인생길 아니 그게 아니고 흐릿한 시야를 손으로 휘휘 저으며 집으로 비틀비틀 걸어가고 있는데 눈 앞에 완전 이쁜 내 이상형이 있는거야 다가가서 "저기요 그쪽이 너무 이뻐서 그런데 전화번호좀 주시면 안될까요?" 하는데 그녀가 내 말을 무시하는 거야 쫄래 쫄래 따라가긴 가는데 내 다리가 움직이는 건지 그녀가 빨리 움직이는 건지 눈 앞에 그녀가 있긴 있는데 말이지 "제가 정말 술에 취하긴 했는데 그쪽을 보니까 정말 술이 깨긴 했는데 평소엔 이렇게 마셔도 취하지는 않는데 지금 정말로 정신 말짱하거든요" 내 말을 듣고 있는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내 앞에 선 그녀는 도망가지는 않아 은근히 속으로 내가 마음에 들었을지도 몰라 망설이고 있는데 그녀가 확 안겨와 아이고 그녀는 가벼운데 깜짝놀란 내 다리가 풀려 길바닥에서 그녀를 안고 넘어져도 술에 취한 정신에도 나는 그녀를 지켜 그녀가 다칠까 가슴에 꼭 품어 뒤로 넘어지며 머리가 쿵 내가 그녀를 지켜준거야 이제 오빠가 계속 지켜줄게 야 야 일어나 왜 길바닥에서 자고 있어 안고있는 마네킹은 뭐냐 밤새 너 여기서 잔거야? 얼어죽어 이 날씨에 술먹고 밖에서 자면 아니 내 지갑이 어디갔지 아니 핸드폰은 어디갔지 아니 내 정신이 어디갔지 아니 그녀는 또 어디갔지 형 형 진짜 이쁜 여자 있었는데 어제 아 내 정신좀봐 필름 끊겼어 술취해서 그냥 갔나봐 완전 내 이상형이었는데 아 진짜 아깝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