作词 : 신시내 作曲 : 신시내/김창환 바람 부는 봄날에 시린 눈의 소녀는 꽃 같은 볼에 슬픔만을 가득 머금고 고독이 없는 날이 올까요 얼마나 기다려야 하나요 어른이 된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어 날은 저물어 가고 밤이 깊어지도록 그 소녀는 차마 발을 떼지 못했고 하나둘씩 밝혀지는 가로등 불빛 속으로 창백한 모습으로 사라져 오늘도 난 오늘도 바람이 부는 이곳에서 한순간도 단 한 순간도 이 자리에서 여전히 움직이지 못하고 바람 부는 어느 날 어른이 된 소녀는 꽃 같은 볼에 세월만을 가득 머금고 추억이 재가 되도록 희미한 고독의 날들을 한 걸음씩 계속 걸어가 오늘도 난 오늘도 바람이 부는 이곳에서 한순간도 단 한 순간도 이 자리에서 여전히 움직이지 못하고 난 아직도 바람이 부는 이곳에서 한순간도 난 한순간을 이 자리에서 여전히 움직이지 못하고 바람 부는 봄날에 시린 눈의 소녀는 꽃 같은 볼에 슬픔만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