作词 : 선잠 作曲 : 선잠 07. Fine 내가 아플 때 넌 언제나 얼굴을 찡그린 채 마치 네가 베인 것처럼 아파해줬지 이제 난 아플 일 없지 예전엔 그런 니가 좀 웃겨서 별거 아닌 상처도 아프다 했지만 나 사실은 괜찮아 요즘 난 티빌 보고 웃어 아무 일 없듯이 넌 자주 발을 헛딛었지만 넘어져도 여전히 그럭저럭 일어나서 걷겠지 요즘엔 니가 없단 걸 이해할 순 없지만 이해하면 이상해 모든 게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제자리로 가 넌 비가 와서 우산을 챙기고 난 따듯하게 옷을 챙겨 입어 네가 꿈 없는 긴 잠에 빠진 때 난 빗소리에 잠을 깨 새벽에 지구로 떨어지던 우주선을 봤어 이곳에선 누군가에게 말해줄 일 없어 바보가 될 일 없어 나는 그저 잊어버렸어 누군가 너를 누군가 우릴 데려가도 모든 게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제자리로 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