作词 : 은숲(EUNsup) 作曲 : 은숲(EUNsup) 언덕을 잘못 올라가서 구르기도 하고 엉덩방아 찧고 애꿎은 날씨만 원망해 손뼉을 치며 그저 툭툭 털어 버림 그만 인걸 왜 이렇게 큰 의미를 부여하게 되는 걸까 여기가 맞나 표지판은 오래전부터 없어 난 가끔 겁나 이 길은 초행길이라 그런 가봐 다 내 잘못 같아 뭐가 이리 어렵나 저 끝까지 가는게 벌써 겁나는 건 용기보다 단지 무서움일까 이제는 잘 모르겠어 내가 잘하고 있는건지 맞는 방향이란 건 애초에 없었는지 초행길이라 그런 가봐 다 너무 헷갈려 뭐가 이리 어렵나 저 끝까지 가는게 벌써 겁나는 건 용기보다 단지 무서움일까 내가 세상에서 가장 못나게 느껴질 때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때론 돌아가는 게 잠깐 쉬어 가는 게 뜻밖의 답일때도 있더라 초행길이라 그랬 나봐 그래서 헤맸 나봐 뭐가 이리 어렵나 저 끝까지 가보는 건 내 자신의 다만 믿음이었단걸 내 자신의 다만 믿음이었구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