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00:00.000] 作词 : Lugoh [00:01.000] 作曲 : 갱자 [00:10.010]늦은 밤 걸려온 친구의 전화 [00:13.080]오늘도 꽤나 많이 취했나보다 [00:15.550]무슨 일 있냐는 내 말에 [00:17.290]넌 그저 그냥 [00:18.500]옛날이 그리워 걸었대 [00:20.150]세상물정 따윈 어물쩍 넘어가던 그날들 [00:23.720]뭐든지 될 것만 같던 그 말들이 [00:26.220]이젠 마냥 이상주의자의 꿈 발린 소리 [00:28.930]우스개 소리, 미친 소리, [00:30.610]대답없는 메아리로 흘러 버리는 현실에 [00:34.320]괜시리 서글퍼져 걷고 또 걸었대 [00:36.820]이해받지 못하는게 뭐 어때? 라고 [00:39.880]쉽게 말하기엔 세상의 배려는 적기에 [00:42.660]어디야? 금방갈게 한잔하자 [00:45.620]우리의 밤은 아직 너무 밝아 [00:48.110]작지만 커나갈 꿈 [00:50.280]그저 어깨 맞대고 걸어갈 뿐 [00:53.930]얼어붙은 맘 [00:57.010]긴 한숨 끝에 마주한 새벽 [01:03.470]지금의 내 모습이 내가 맞는지 [01:08.880]물어도 대답없이 그저 불어오는 바람 [01:14.240]가고싶은 곳은 점점 줄어가는데 [01:17.210]가야만하는 곳은 자꾸 늘어만가네 [01:19.530]어느새 갈 길을 물어볼 사람들은 줄었고 [01:22.640]어깨엔 져야하는 이들만이 늘어서 [01:25.310]자꾸 껴입게 된 생각의 짐들 [01:28.010]그러다 무거워져 중심없이 비틀 [01:30.330]그래 어쩜 원하는건 조언보단 위로 [01:33.080]그저 다시금 확인받고 싶은 맘일지도 [01:36.850]얼어붙은 맘 [01:39.670]긴 한숨 끝에 마주한 새벽 [01:45.760]지금의 내 모습이 내가 맞는지 [01:51.580]물어도 대답없이 그저 불어오는 바람 [01:57.370](이게 아닌데, 깨닫는데 [01:59.390]매번 차마 거울은 깨질 못해) [02:01.760]맞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[02:04.870]틀리지는 않아, 그저 조금 다를뿐이지 [02:07.740](다들 저만치 가있는데 [02:10.200]나만 여기 홀로 남은듯해) [02:12.600]다른 누구와 비교할 필요없어 [02:15.760]자신에게 부끄럽지만 않게 [02:19.660]얼어붙은 맘 [02:22.420]긴 한숨 끝에 마주한 새벽 [02:28.370]지금의 내 모습이 내가 맞는지 [02:34.280]물어도 대답없이 그저 불어오는 바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