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00:05.82]점차 나아지겠지 혼자 내렸던 [00:11.26]그 모든 결론이 마치 [00:15.63]먼지처럼 흩어져 [00:19.27]사라져 버리던 날 [00:24.06]그저 한숨만 내쉬던 날 [00:28.86]도저히 견딜 수 없다 [00:32.33]누군가 내게 건네온 계절 [00:39.85]코끝에 먼저 와버린 [00:43.39]차가운 겨울 [00:46.83]내내 오지 않길 기도해도 [00:54.40]이젠 무색해져 버린 [00:58.13]따뜻한 내 두 손 [01:01.80]다시 어디론가 가야 하는 나 [01:09.33]길이 있기만을 바라며 [01:12.82]두 손으로 훔쳐낸 눈물 [01:16.42]어지러운 공기 나 숨이 막혀 [01:23.70]가만히 두 눈을 다시 감고 [01:28.60]내일이 오길 기도해 본다 [01:34.90]냉정한 공기가 [01:38.00]다시 겨울을 내게 건넨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