벚꽃피고 그대 지던 날 作词 : Toa 作曲 : J.Robyn 하늘에 수놓아진 천개의 꽃잎 붉게, 붉게 물들다 울어버리면 지금의 우리처럼 옅어져 버려 그땐, 그땐 모두다 녹아가겠지 낡은 겨울의 향기가 꽃잎에 가려질 때 항상 말해왔던 것처럼 너는 마지막을 펼치네 부숴지고 흐르는 햇살은 어디쯤에-. 이 봄 같지 않은 그대의 아린 인삿말이 떠도네 끝내 붙잡지도 못한 채 하늘에 수놓아진 천개의 꽃잎 붉게, 붉게 물들다 울어버리면 지금의 우리처럼 옅어져 버려 그땐, 그땐 모두다 녹아가겠지 손에 잡은 벚잎을 포개지도 못할 때 나는 너를 보낸 날처럼 다시 이 계절을 맞이해 피어나는 새로움, 남아있는 그리움 봄을 알려주는 바람의 작은 속삭임이 들리네 그대 자리만은 비운 채 얼마나 멀고 먼 봄을 찾아야 그대가 있던 시간에 닿을까 잎에 취하듯 계절을 춤춰봐도 이젠 없다는 걸 아는데 서서히 떨어지는 오늘의 봄비 붉게, 붉게 내리다 떠나버리면 지금의 나조차도 알지 못하게 그땐, 그땐 좋았다 말해주겠지 봄이 눈 뜨던 날 그대가 눈을 감고 울었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