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는게 꽃같네 Life’s like a flower Life’s like a flower 50대 후반의 남잔, 한 아내의 남편 두 남매의 아빠로 작은 가게를 갖고 불경기에 안되는 장사 땜에 임시방편 또 살아가는 하루, 매일 받는 상처 세상은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푸념하던 그는 오늘도 술을 따러 한순간 미끄러지는 가정형편 속에 점점 더 굽어지는 넓고도 좁은 어깨 온 세상은 휘청, 돈과 명예, 밑천 없이도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은 핏줄 큰딸은 번듯한 직장에 연봉이 3000 결혼하겠단 놈이 어떨지 매일 걱정이 앞서 음악한단 아들은 꿈 따라 서울 상경 피는 못속인다는 말만 되풀이 하며.. 오늘도 야속함 잊고 그려내는 청사진 사랑하는 가족 덕에 삶이 꽃같지 Life’s like a flower Life’s like a flower 이 삶은 아프고 외로워도 아름다워 Life’s like a flower Life’s like a flower everything's gonna be alright 길고 시린 수많은 밤 끝엔 삶이란 이름의 줄기에 아름다운 꽃이 맺힐 때 저마다의 색과 향기로 so beautiful 그녀의 나이는 50대 우리 엄마 쉼 없이 달렸네 고장나고 저린 몸만 그 동안 했던 고생, 다 기억하네 본인 보단 가족을 위한 삶이었다네 큰 아들은 음악 한다고 서울로 가더니 아직 월세나 생활비 정도 겨우 버는가봐 작은 딸은 대학교 졸업하고 나서도 공부를 더 한다며 밤 늦게까지 안 벗는 가방 그래서 그녀는 오늘도 일 나가 '인생은 60 부터'란게 틀린 말 아닌가봐 스물네살쯤부터 평생 자식 하나 보고 살아왔더니 다 갔네 야속한 시간아 꽃다운 나이는 아니라도 그녀는 꽃 하루 한통 아들의 전화에 또 한번 웃고 힘이나 그런 그녀의 꽃말은 헌신적인 사랑 그 사랑이 만든 이 모든건 다 기적이잖아 Life’s like a flower Life’s like a flower 이 삶은 아프고 외로워도 아름다워 Life’s like a flower Life’s like a flower Life’s like a flower everything's gonna be alright 길고 시린 수많은 밤 끝엔 삶이란 이름의 줄기에 아름다운 꽃이 맺힐 때 저마다의 색과 향기로 so beautiful 87년 토랑이띠의 그는 또래 친구들과 학교 동기들 비해 그늘 학자금대출로 쌓인 빚은 꿈을 자꾸 흔들리게 하네 또 엄마의 깊은 주름 생각할때마다 흘리는 눈물 아빠의 넓고도 좁은 어깨 위 짐을 풀고 동생바보 누나와 꽃피는 봄을 맞이하지 사는게 꽃같은 시절 오늘 저 문턱만 넘으면 조금 더 나아진 내가 될거라 계속 이 꽉 깨물고 썩은 돈다발은 뒤로 하고 기적을 보려 작은 꽃밭을 계속 가꾸는걸 그는 아직 열매가 덜 익은 나무 아프거나 외롭기도 하지 가끔 이 밤은 너무 차갑지만 아니거든 온실 속 화초 진흙속에서 피는 꽃 꽃가루가 쏟아져 everything's gonna be alright 길고 시린 수많은 밤 끝엔 삶이란 이름의 줄기에 아름다운 꽃이 맺힐 때 저마다의 색과 향기로 so beautiful